"발전·에너지, SMP 상승에 마진 개선…건설·부동산, 안정적인 마진 추세 긍정적"

서울시 서초구 SGC에너지 본사 전경. ⓒ SGC에너지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6일 SGC에너지(005090)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1차 사업 매각 본격화와 함께 후속 사업까지의 가치 부각 가능성까지 주목해야 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GC에너지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6% 늘어난 6203억원, 80.0% 성장한 458억원이다.
발전·에너지 부문은 △발전설비 이용률 정상화 △전력도매가격(SMP) 상승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량 증가로 전년 대비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9월 SMP 하락을 감안해도 지난해 대비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판가-원가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최근 발전용 유연탄과 수입산 우드펠릿 가격이 점차 상승하고 있으나 환율 하락으로 단기 원가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편 직전 분기에 수행했던 정비 관련 비용이 이번 분기에 반영되며 이익 성장폭은 일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부동산 부문은 중동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프로젝트 공정 순연 영향에도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바라봤다. 프로젝트 매출 이연으로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나 마진은 적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1차 사업 매각 본격화에 따른 기대감을 강조했다. 언론에 따르면 현재 수전용량 60메가와트(MW)로 추진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1단계 사업의 1조27000억원 규모 선매매 약정이 체결됐다.
관련해 "제3자 매각이 가능하다는 점과 최근 시장에서 거래된 가격을 감안하면 1조원 후반 이상까지도 상방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후속 240MW 사업은 발전소와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1차 사업 매각을 통한 회수 자금을 재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추진 가시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짚었다.
향후 실적 흐름에 대해서는 9월 SMP 하락을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하며, 10월 중 정상화된 이후 4분기에도 발전·에너지 부문 중심의 증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겨울철 LNG 가격 상승 시 주요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도 동반 강세를 기록할 여지가 있으나, 전력도매가격 상승에 의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온실가스 배출권의 구조적인 공급 감소로 가격은 지속적인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이월물량 충족이 가능한 수준에서 4분기에 판매가 집중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