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해킹 시대, 외부감시 보안 필수…해외 구독 및 정부기관 수주 확대로 급성장"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6일 에스투더블유(488280)에 대해 인공지능(AI) 발전으로 변화하는 보안시장의 수혜를 입는 가운데,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수요 확대와 해외 구독 성장에 힘입어 내년 실적 개선과 함께 흑자전환할 것이기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에스투더블유는 2018년 KAIST 보안연구진이 설립한 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다크웹·가상자산 데이터를 분석해 수사기관과 기업 보안팀에 구독형으로 공급한다.
에스투더블유의 주요 제품은 세 가지로 나뉜다.
국가안보·범죄수사 플랫폼 '자비스(XARVIS)'는 다크웹·텔레그램·가상자산 등 히든채널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범인을 특정하고 범죄자금을 추적한다. 국정원과 인터폴을 비롯한 군·경·정보기관을 핵심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인터폴과는 2025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Gateway Initiative) 파트너십을 확보했다.
'퀘이사(QUAXAR)'는 전 세계 공개·비공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기업의 계정·문서 유출과 외부 공격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대응 방안까지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SAIP'는 제조·금융·방산 등의 내부 문서와 업무 지식을 연결해 검색·분석 및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구축형 제품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 구성은 '퀘이사' 60.1%, '자비스' 35.3%, 기타 4.6%이다. 구독매출은 40.6억원으로 전체의 약 95%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AI 발전으로 보안 시장의 중심이 내부방어에서 외부감시로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홍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킹의 네 가지 단계 중 AI가 해커의 정찰을 자동화하면서 지켜야 할 범위가 외부 노출 자산과 협력사로 넓어지고 있다"며 "버라이즌(Verizon)에 따르면 올해 침해조사에서 노출된 자산의 취약점을 이용한 침입이 31%로 1위에 올랐고, 협력사의 노출 자산으로 우회 침해당한 사례도 9%에서 48%까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따라 자사 노출 자산 취약점을 찾는 ASM, 유출 계정을 잡아내는 DRP, 협력사 감시 모듈 TPRM을 갖춘 "퀘이사"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지율 91%의 기존 고객에게 모듈을 추가 판매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짚었다.
해외 정부기관 계약 확대로 인한 '자비스'의 성장도 부각했다. 관련해 "2023년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25억원 규모 첫 해외 계약 이후 2024년 35억원 증액, 싱가포르 및 2025년 사우디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연간반복매출(ARR)은 2024년 12억원에서 2025년 21억원으로 75% 늘었고, 2026년 상반기 해외 구독매출은 11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음 진출 시장인 일본은 4월 설립한 일본법인이 프론테오(FRONTEO) 등 현지 파트너와 하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일본은 지난해 능동적 사이버방어법 통과에 이어 올해 말 공급망 보안평가 제도를 시행해 공공 및 민간 수요가 모두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9월 출시한 수사 AI 에이전트 DRI도 기존 기관 고객에 추가 판매된다.
홍 연구원은 "동사의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7% 늘어난 192억원, 흑자전환한 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해 "11월 시행되는 금감원 제3자 IT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으로 '퀘이사' 매출은 같은 기간 24% 상승한 60억원, 경찰청 가상자산 분석 예산 증가 및 해외 기관 계약 확대로 '자비스' 47% 증가한 매출은 73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점쳤다.
끝으로 "공공 정보화사업의 N2SF 적용 의무화에 따른 'SAIP' 구축 수요 증가와 금융보안원의 2027년 금융 AI 안전성 본평가 시행에 따른 AI 서비스 취약점 진단 매출 인식도 반영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