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 아모레퍼시픽
[프라임경제] LS증권은 6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국내 주요 유통채널의 견조한 성장과 코스알엑스의 고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미를 중심으로 신규 브랜드의 매출 기여가 확대되며 성장 기반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라네즈·헤라·에스트라·이니스프리 등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대표 뷰티 기업이다. 최근에는 코스알엑스를 비롯해 더마와 헤어케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며 지역·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LS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1조1413억원, 영업이익은 20.8% 늘어난 111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마케팅 투자 확대 영향으로 9.7% 수준이 예상된다.
국내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화장품 관련 대형 행사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힘입어 멀티브랜드숍(MBS)과 면세 채널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커머스 매출 역시 10% 안팎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주요 채널의 고른 성장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3분기 화장품 관련 큰 행사가 없는 환경에서도 국내 사업의 견조한 흐름과 코스알엑스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관광객 유입에 따른 MBS와 면세 채널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북미와 일본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매출은 코스알엑스와 에스트라, 이니스프리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라네즈는 세포라 채널 내 경쟁 심화 영향을 받고 있다. 이달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사전 제품 제공과 소셜 마케팅 비용이 지난달 말 집행된 점도 3분기 수익성에는 일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에스트라와 라네즈, 헤라 등 주요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하면서 20%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소비자 판매 흐름이 양호하지만 기업간거래(B2B) 출고와 매출 인식 시점 영향으로 성장률이 10%대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중국 사업은 설화수 매장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약 1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매장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익성이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코스알엑스는 연결 실적 성장을 이끄는 핵심 브랜드로 꼽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20% 초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성장축도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봤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스트라와 일리윤, 아이오페 등 더마 브랜드와 미쟝센, 라보에이치 등 헤어케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 채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더마와 헤어케어 브랜드에 대한 소셜·이커머스 채널 투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특히 북미에서 신규 브랜드의 매출 기여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 구조를 보완하고 해외 사업의 성장 지속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