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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실적 기대·국채금리 하락에 '상승'…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WTI, 0.01달러 오른 89.44달러…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10.07 08:35:1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기대와 미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 기대가 이어지면서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38p(0.49%) 상승한 5만1521.2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98p(0.58%) 오른 7818.93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48p(0.45%) 뛴 2만7599.7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나란히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골드만삭스는 S&P500 기업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 수혜 기업들이 전체 이익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증시에 부담을 줬던 미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글로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약 2.5bp 내린 5.28%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약 1.5bp 하락한 4.80%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200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뒤 진정세를 보이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이 반영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19.4%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50.9%에서 크게 낮아졌다.

프랑스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미 국채금리 안정에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 유력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이 재정 건전성 강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AI 관련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마벨테크놀로지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매출 전망을 높이면서 5.81% 급등했다. AMD는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AI 칩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밝힌 데 힘입어 2.80% 상승했다. 브로드컴도 3.67% 올랐다.

엔비디아는 0.14% 상승하며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34% 상승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알파벳과 대규모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2.25% 급등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메모리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씨게이트는 도시바와 TDK를 둘러싼 인수 경쟁 관련 보도에 9.18% 급락했고 웨스턴디지털도 6.93% 하락했다. 샌디스크(-2.56%), 마이크론(-1.73%),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6.39%)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메타(-0.41%)만 소폭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78%), 알파벳(0.35%), 테슬라(0.51%), 애플(0.22%), 아마존(1.95%)은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3% 내린 101.83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공급 불안과 원유 수송량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1달러(0.01%) 상승한 배럴당 89.4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26달러(0.26%) 오른 배럴당 100.58달러로 집계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피격 소식이 공급 불안을 자극했다. 다만 우회 수송로가 활성화되면서 페르시아만을 통과하는 원유 수송량이 상당 부분 회복됐다는 점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48% 오른 6272.2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77% 오른 2만5449.1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42% 오른 1만541.69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40% 오른 7865.07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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