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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글로벌 톱티어 MRO' 인수로 "독보적 기술 서비스 플랫폼 완성"

"전 세계 15개국 28개 거점 단숨에 확보…2300개 글로벌 고객사 품어"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10.13 08:03:25
"전 세계 15개국 28개 거점 단숨에 확보…2300개 글로벌 고객사 품어"

ⓒ HD현대마린솔루션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3일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에 대해 글로벌 톱티어(Top Tier) 기술서비스 업체인 골텐스(Goltens) 인수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밸류체인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8일 선박 및 육상 엔진·기계설비의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 골텐스 지분 인수를 공시했다. 

경영권 지분 100% 양수금액은 3315억원(2억4700만 달러)으로, 기업공개(IPO) 당시 확보한 공모자금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조달은 없다는 설명이다.

연내 거래 종결 후 2027년 2월 말 양수 예정이다. 글로벌 기술서비스 역량과 해외 서비스 네트워크 확보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가 이번 인수의 목표다.

회사 운영 연속성을 위해 인수 후 독립경영을 보장하며, OEM 중립성 및 ISP(Independent Service Provider) 지위를 고수하기 위해 Goltens 브랜드 및 멀티 브랜드 전략 유지 이후 단계적 통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수 대상인 골텐스의 기업 가치와 경쟁력도 조명하며 "1940년 설립된 글로벌 선박과 육상 발전용 엔진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2행정과 4행정 디젤, 가스, 이중연료엔진(D/F 엔진)의 유지·보수·정비(MRO)를 담당하며 선박과 발전소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주·유럽·아시아 등 15개국의 28개 서비스 거점과 1300여명 인력, 23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엔진 제조사를 제외하면 숙련 인력과 네트워크 규모에서 강점을 갖는 선도 업체"라고 짚었다.

실적 현황과 관련해서는 "2025년 기준 매출 1억5100만달러,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65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매출 가운데 마린과 육상 비중은 8대 2 수준이며 용역성 서비스 매출이 80%가량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3년 동안의 매출 규모 정체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와 탈황설비(Scrubber) 등의 역성장이 원인"이라며 "선대 노후화, 엔진 복잡도 증가, 파편화된 시장의 침투율 등을 감안하면 향후 8% 이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서비스 이익률이 10% 내외 수준이며 2030년까지 시너지를 통해 13~14% 수준까지 상향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부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패키지 수요에 대응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향후 애프터마켓(AM) 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해외 정비 거점을 확보하면서 서비스 대상 확대뿐만 아니라 부품 수요에 대응한 공급 적시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무엇보다 기존 코어(Core) 사업 수주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반복 매출 가능 수주를 기반으로 부품, 친환경 개조, 디지털 등 기존 사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HD현대중공업 육상발전 엔진공장 증설에 따른 후속 MRO 사업 확대도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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