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브릴스, 피지컬 AI 로봇 '북미 현지 생산' 본격화…"美 전기차·자동차 부품사 공급 논의"

상반기 美 수출 371만달러·북미 누적 1504만달러 실적 기반…보안·공급망 리스크 축소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10.16 09:41:39
상반기 美 수출 371만달러·북미 누적 1504만달러 실적 기반…보안·공급망 리스크 축소

브릴스 미국 미시간 법인(BRILS USA LLC) 전경 이미지. ⓒ 브릴스


[프라임경제] 피지컬 AI 및 온디바이스 AI 기반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기업 브릴스(468670)가 미국의 외국산 로봇 규제 강화에 대응해 미시간 현지법인(BRILS USA LLC)을 거점으로 피지컬 AI 로봇의 현지 생산 체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브릴스는 북미에서 쌓아온 실적과 현지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7월 외국에서 생산된 첨단 로봇을 '커버드 리스트(Covered List)'에 추가했다. 이 목록에 오르면 원칙적으로 신규 모델은 미국 판매·수입에 필요한 FCC 인증을 받을 수 없다. 

외국산 여부는 제조 지역과 미국산 부품 비중 등을 기준으로 판단되는 만큼 북미 로봇 시장 진출에 있어 현지 생산 기반과 부품 조달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브릴스는 지난 4월 미시간 그랜드래피즈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북미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 이를 위해 9월에는 대표이사와 미시간 주지사가 면담을 갖고 현지 투자, 고용, 연구개발(R&D) 등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브릴스는 미시간 법인을 단순 영업·기술지원 거점을 넘어 조립과 생산까지 아우르는 전초기지로 활용하며, 포크형 무인지게차(AMR)와 저상형 AMR 제조를 시작으로 피지컬 AI 로봇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현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부품 공급망(SCM)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산 부품을 조달함으로써 규제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부품 수급 차질, 보안 등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안정적인 로봇 공급 체계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생산과 함께 자체 소프트웨어도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행 소프트웨어 'BRILS S/W Navigation'은 AMR이 공장 내부에서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이동할 수 있게 하며, 관제시스템 'FMS'는 현장의 여러 로봇을 통합 관리해 효율성을 높인다. 

공정 변경이 잦고 설비 중단에 민감한 북미 자동차 부품 공장의 특성에 맞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로봇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브릴스가 이러한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배경에는 북미 시장에서 쌓아온 실적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수출액은 약 371만달러로 전체 매출의 41.3%를 차지했으며, 북미 지역 누적 수출액은 약 1504만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에어라이프와의 의료용 산소튜브 자동 포장 시스템 계약을 비롯해, 올해 1월 미국 테네시 지역 신차용 범퍼 생산 공정 로봇 솔루션 프로젝트 등을 연이어 수주했다. 

현재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러스트 벨트(Rust Belt)' 지역의 전기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과 AMR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미시간 법인을 거점으로 탄탄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해 규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고객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시장에서 입증한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매출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향후 유럽 시장에도 현지 생산 거점을 구축해 글로벌 피지컬 AI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