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비자들의 지출 경향이 남을 위한 소비에서 나를 위한 소비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나의 만족을 우선시하는 소비인 '미코노미(Me+Economy)'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에 발맞춰 카카오(035720)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자기 소비를 위한 구매 채널로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 카카오
22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선물하기 내 자기 구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며 선물하기의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선물하기 거래액의 약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통합 거래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자기 구매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40%, 올해 1분기 53%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카카오는 지난 2024년 4월 자기구매 전용 프로모션인 '포 미 위크'를 진행한 이후 약 3년 간 선물하기에서 자기 구매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강화해 왔다.

카카오가 지난해 5월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내에 '나에게 선물' 탭을 새롭게 오픈했다. ⓒ 카카오
2025년 5월에는 선물하기 서비스 안에 '나에게 선물' 탭을 신설했다. 올해 1월에는 상품 랭킹에 '내돈내산' 코너를 신설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진행한 '카카오쇼핑페스타(카쇼페)'에서 선물하기 '나에게 선물' 배송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해 부담 없이 자기 소비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카쇼페에서 자기 구매는 타인에게 선물할 때와는 다른 문화가 엿보였다. 타인에게는 범용성이 큰 상품권을, 스스로에게는 중고가의 취향에 맞는 물건을 선물한다는 것이다.
카쇼페에서 자기 구매 1위 상품은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였다. 캐릭터 상품, 프리미엄 디저트 등 개인 만족을 위한 소비도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행사 기간동안 타인에게 가장 많이 보낸 선물 품목은 배달의민족 5만원 교환권이었다.
카카오가 이달 진행하고 있는 카쇼페에서도 이같은 자기 구매 이용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카쇼페와 마찬가지로 나에게 선물하기 주문 시 이용 가능한 쿠폰을 제공해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사 기간 이용자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6시 톡딜·선물하기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5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선물하기 할인쿠폰의 경우 나에게 선물하기 주문 시에만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한번 더 할인되는 더블 할인을 제공하고 있는데, 선물하기에서는 나에게 선물 주문시에만 카카오페이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다이슨이 쿠폰과 카페머니 결제로 할인된다. = 권수영
이번 카쇼페에서는 인기 품목인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보면 나에게 선물하기로 구매 시 타인에게 선물할 때 보다 얼마나 할인이 되는지 확인 가능하다.
이 제품은 타인에게 선물하면 정가 59만9000원에서 20% 할인된 47만4050원이다.
나에게 선물하기로 구매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나에게 선물하기를 적용하면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 더해 다이슨 특정 상품 한정 카카오페이로 30만원 이상 나에게 선물 결제 시 선착순 3만원 할인까지 받아 43만40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는 관계를 위한 선물에서 자신을 위한 선물로 선물하기의 중점을 바꿨다. 타인에게 선물하는 것은 생일이나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 한정되지만, 나에게 주는 선물은 보다 일상적일 수 있어서다.
나에게 아낌없이 선물하고 투자하는 트렌드에 따라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앞으로도 고가의 상품을 할인쿠폰과 카카오 페이머니 결제, 선물하기 단골 이용객 대상 할인으로 자기구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변화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중심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2025년 5월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에 나에게 선물 탭을 신설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나에게 선물 전용 쿠폰은 이번 카쇼페 이전에도 톡딜과 선물하기 등에서 제공해 온 혜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