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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상승·한은 금리 동결에도 '5600선 붕괴'…코스닥 3.62%↓

삼성전자 4.03%↓·SK하이닉스 5.49%↓…원·달러 환율 전장比 1.0원↓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10.22 16:17:39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등이 표시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내 증시가 간밤 뉴욕증시 상승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에 급락했다.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약세에 3% 넘게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고, 코스닥도 3%대 하락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5735.66 대비 201.89p(-3.52%) 하락한 5533.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5670.11로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5740.28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5485.98까지 밀리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후 장 막판 5500선을 회복했지만 낙폭을 크게 줄이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02억원, 614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462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7만1000원(-5.49%) 내린 122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2만1500원(-5.22%) 하락한 3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9000원(-4.03%) 밀린 21만4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92.76 대비 28.66p(-3.62%) 내린 764.1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20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0억원, 99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도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9.66%) 내린 9만82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주성엔지니어링이 1만8300원(-8.93%) 하락한 18만6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9000원(-3.75%) 밀린 23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타와 테슬라의 실적은 앞서 스페이스X와 슈퍼마이크로가 제공했던 만큼의 안도감을 시장에 제공하지 못했다"며 "여기에 전일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종료로 수급을 뒷받침할 요인이 줄어들면서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수급 기반이 얇은 환경 속에서 AI에 대한 실수요 확대와 자금조달 리스크를 놓고 수싸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다음주까지 미국 여타 하이퍼스케일러 업체, 국내 반도체주 실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건설(3.80%), 손해보험(0.84%), IT서비스(0.48%), 가스유틸리티(0.18%), 사무용전자제품(0.13%)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제품(-6.18%), 화학(-5.49%), 석유와가스(-5.46%), 반도체와반도체장비(-4.65%), 철강(-4.08%)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내린 1324.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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