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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옴리클로' 유럽 넘어 美·日까지 '퍼스트무버' 완성…"출시 1년 만에 점유율 90%"

'키트루다'·'다잘렉스'까지 출격 대기…대규모 생산설비에 직판 체계 구축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10.23 08:59:15
'키트루다'·'다잘렉스'까지 출격 대기…대규모 생산설비에 직판 체계 구축 '주목'

© 셀트리온


[프라임경제] SK증권은 23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옴리클로'가 유럽·미국·일본 등 3대 시장에서 '퍼스트무버(First-mover)' 지위를 확보했기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기업가치 산정 시점을 올해에서 내년으로 변경하고 내년 예상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조5750억원에 목표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25배를 적용, 기존 24만7800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옴리클로'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천식, 두드러기, 화분증 등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에 사용된다. 

'옴리클로'는 주요 선진 시장에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중 최초로 허가받아 유럽(2025년 9월)과 미국(2026년 10월)에서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했으며, 일본에서도 퍼스트무버로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유럽에서는 출시 1년 만에 2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점유율 90%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오리지널 제품(졸레어) 매출은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판매를 시작한 미국과 출시를 앞둔 일본 시장까지 더해지며 옴리클로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시장의 기회 요인에 주목했다. 

관련해 "최근 열린 세계알레르기학회(WAC2026)에서 일본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에 따른 시장 기회 요인을 확인했다"며 "일본은 시장 규모는 작지만 높은 약가로 처방이 제한돼 있던 만큼, 오리지널 대비 70% 수준으로 책정된 약가 경쟁력과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이 맞물려 처방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정부는 2030년 3월까지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80% 이상을 달성한 성분을 전체의 6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고마진 신제품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옴리클로의 미국 판매 확대와 일본 출시에 따른 추가 성장, 그리고 2028년 이후 '키트루다'와 '다잘렉스' 등 메가 블록버스터의 시밀러 제품 출시에 따른 중장기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대규모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가 셀트리온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대규모 특허 만료로 2030년까지 약 4000억 달러 규모의 매출 공백이 발생하며 2000억 달러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진입 장벽을 넘어설 수 있는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검증된 품질 경쟁력과 대규모 생산 설비, 퍼스트무버 전략의 실행력, 미국·유럽·일본 직판 체계를 갖춘 동사에게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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