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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4% 급락 딛고 '5500선 마감'…코스닥 1.62%↓

솔리다임 상장 철회에 SK하이닉스 4.42%↑…원·달러 환율 전장比 0.4원↑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10.23 16:14:37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등이 표시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간밤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장 초반 4% 가까이 급락했지만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 상장 추진을 중단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돼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5533.77 대비 16.53p(0.30%) 상승한 5550.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5403.17로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5305.98까지 밀렸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장 막판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8726억원, 51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993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1.79%), 삼성전기(-2.01%), 현대차(-1.99%), KB금융(-3.29%)이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 거래일 대비 10만5000원(7.71%) 오른 146만6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5만4000원(4.42%) 상승한 127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000원(0.47%) 뛴 21만5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64.10 대비 12.41p(-1.62%) 내린 751.6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3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7억원, 24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HLB(0.73%)가 올랐으며, 그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가 전 거래일 대비 4500원(-5.83%) 내린 7만27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5400원(-5.50%) 하락한 9만2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6500원(-2.81%) 밀린 22만45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약세를 보였지만 메타와 테슬라발 충격을 선반영한 영향으로 낙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며 "기관과 금융투자가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코스피의 낙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반이 급락했지만 국내 반도체 업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며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기업공개(IPO) 철회 소식에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고,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상장 철회가 기본적으로 우려를 덜어주면서 장 초반 낙폭을 되돌리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 7월 저점 수준까지 내려와 매도 압력이 줄어든 데다, 저가매수에 나설 만한 수준이라는 판단도 있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제약(2.55%), 반도체와반도체장비(1.97%), 건설(1.89%), 도로와철도운송(1.59%), 생명보험(1.09%)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비철금속(-3.75%), 우주항공과국방(-3.69%), 컴퓨터와주변기기(-3.61%), 화학(-3.55%), 철강(-3.17%)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오른 1324.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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