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따른 재무구조 개선까지…목표주가 68만원으로 '상향'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30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연내 북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추가 수주 가능성과 생산능력(캐파) 증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일부 매각에 따라 확보한 현금을 일부 차입금으로 상환, 이로 인해 올해 순부채 규모가 7조6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개선되며 주당 순자산 가치가 올랐다며 기존 64만원에서 68만원으로 6.3% 상향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8월 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미국 정부의 미국 전력망 내 중국산 장비·부품을 배제하는 행정명령에 대한 세부 규정이 연내 발표될 예정"이라며 "동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07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 1913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이러한 호실적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성장에 따른 ESS, 배터리백업유닛(BBU) 판매 증가와 고출력 원형 배터리 판매 확대 외에도 완성차 고객사와의 최소 구매 수량에 대한 보상금 규모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크게 반영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북미 ESS 시장 전망치 상향과 생산능력 증설 대응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장 연구원은 "동사는 ESS 프로젝트 계약 규모가 대형화되고 장기화 추세인 점을 감안해 2030년 북미 ESS 시장 규모를 190GWh 이상 규모로 제시하며 이전 전망치(150GWh) 대비 상향 조정했다"며 "올해 북미 ESS 고객사향 누적 수주 규모도 60GWh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SPE 공장 내 ESS 캐파 확대와 별개로 GM과 합작 청산 이후 단독 운영하게 된 시너지셀즈 거점에서도 리튬인산철(LFP) 캐파 증설로 2028년 하반기 또는 2029년 초 LFP 양산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끝으로 "이 경우 매출 증가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통한 이익 개선폭이 커질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