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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드, 스페이스X 美 이동통신 진출 '최대 수혜'…'세계 3위' DAS 시장 점유율 '주목'

6G 위성 탑재체부터 저궤도 라우터까지 선점…영업이익 222% 폭증 '서프라이즈'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10.30 07:38:23
6G 위성 탑재체부터 저궤도 라우터까지 선점…영업이익 222% 폭증 '서프라이즈'

ⓒ 쏠리드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30일 쏠리드(050890)에 대해 스페이스X의 상업용 이동통신 시장 진출로 실내 통신 인프라 투자 여력이 확대되면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만큼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8일 스페이스X는 그레인매니지먼트로부터 미국 전역의 800MHz 주파수 자산을 80억달러(약 10조7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도심지역 커버리지 확대를 통한 본격적인 상업용 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실제로 주파수 인수 발표 이후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의 주가는 급락한 반면, 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 크라운 캐슬(Crown Castle) 등 미국 중립 호스트(공용 통신 인프라 리츠) 기업들의 주가는 신규 대형 임차인 등장에 따른 시장 확대 기대로 급등했다. 

직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보다 이미 설치된 중립 호스트의 인프라를 사용하는 것이 통신망 구축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창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와 지상 이동통신사 간의 본격적인 품질 경쟁이 쏠리드의 주무대인 '실내'에서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사들은 인구 밀도가 낮은 음영지역에서는 스타링크와의 경쟁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고대역(10~30GHz) 주파수를 사용하는 스페이스X의 통신위성이 도달하기 어려운 건물 내부, 터널, 지하철 등 실내와 밀집된 도심이 직접 경쟁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특히 글로벌 분산 안테나(DAS) 시장은 아직 침투율이 낮은 초기 시장으로 잠재 성장성이 높다"며 "영국 런던 지하철의 DAS 인프라 개통률은 아직 60% 수준이며, 미국 뉴욕 지하철 역시 통신 음영지역이 많아 인프라 확대가 진행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최근 미국·유럽 DAS 시장은 중립 호스트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스페이스X 등장에 따라 이들의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쏠리드의 DAS 고객사 매출 비중은 이동통신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을 보장하는 중립 호스트가 살짝 앞서는 상황으로, 향후 중립 호스트 비중이 점차 확대되며 매출원가율과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 및 위성 통신 시대의 개화에 따른 연구개발(R&D) 자산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쏠리드는 2024년 이후 Ka군용 대역 위성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6G 위성 탑재체 및 시스템, 저궤도 위성통신 지원 셀룰러 라우터 등 다양한 국책 및 자체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유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각국의 군용 위성통신 시스템 구축 수요가 확대됐다"며 "체계 상용화 시 영업 실적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군용 개발 실적이 향후 민간 위성, 우주항공까지 연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적 역시 본업인 통신장비의 견조한 성장이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7.0% 늘어난 819억원, 222.1% 급증한 90억원(영업이익률 11.0%)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방산 자회사의 TICN 사업 종료에 따른 공백이 있으나, 지난 1월 신규 연결 편입된 다윈프릭션이 연간 매출액 22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여하며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끝으로 "동사는 2024년 기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DAS 장비 점유율 15%다. 이는 세계 3위에 해당하며, 기존의 통신 세대 투자 사이클로부터 독립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통신장비 매출액은 2027년 13.9%, 2028년 16.1% 성장하고, 전사 영업이익은 2026년 316억원에서 2027년 467억원, 2028년 682억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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