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버스의 적자 폭도 가파르게 축소…베트남 법인 중심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도 기대"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4일 롯데이노베이트(28694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고 내년부터 외형 성장까지 기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동사의 최근 2년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Fwd PER)의 평균값인 10.1배를 적용해 기존 3만원에서 2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3% 늘어난 2840억원, 88.0% 성장한 1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110억원을 13.1% 상회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5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전체 매출의 81%를 차지하는 시스템 통합(SI) 부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및 보안 사업, 해외법인의 실적이 대폭 향상됐다"며 "자회사의 경우 칼리버스의 영업적자가 16억원으로 축소됐고, 해외법인을 포함한 기타 자회사가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적자전환한 순이익에 대해서는 "과거 사업 프로젝트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회계기준에 따라 전액 반영되며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나, 향후 금액이 조정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국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과 자회사 손익 개선이 실적을 이끌 핵심 포인트로 꼽혔다.
관련해 "우선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이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의 누적 수주액은 약 1300억원에 달하며, 동사는 이를 중장기 수익구조를 개선할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자회사 손익 개선이 이익 레버리지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의 주요 요인이었던 칼리버스의 적자 폭이 가파르게 축소되고 있으며,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향후 롯데그룹의 동남아 사업 확장에 힘입어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