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44% '급증'…일회성 비용 털고 중장기 이익 체력 강화"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6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볼륨딜 재계약과 주요 콘텐츠 선판매 확대, 대작 제작 및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제작비 효율화로 중장기 이익 체력 강화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5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5% 늘어난 1590억원, 44.4% 성장한 15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에 긍정적인 구작 판매 일부가 이연된 가운데,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도 전체 에피소드가 아닌 8부작 납품분만 당 분기 실적에 반영되며 당사의 추정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방영 회차는 총 60회로 TV 38회(tvN 30회, SBS 8회)와 OTT 22회가 반영됐다"며 "방영 회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22부작으로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천천히 강렬하게'의 전 회차 납품 실적이 반영되면서 해외 매출이 35% 증가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짚었다.
또한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외화환산손실과 소송 패소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OTT 오리지널 납품 효과로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며 "향후 글로벌 OTT와의 볼륨딜 재계약 및 주요 콘텐츠 선판매 확대, 대작 제작 및 AI 도입을 통한 제작비 효율화로 중장기 이익 체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 방영이 확정된 라인업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올해 수준의 지상파 등 논캡티브 TV 채널 공급 작품 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도 "'혼', '하렘의 남자들' 등 글로벌 OTT 대작 제작이 예정되어 있어 작품별 매출 기여도는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캡티브 채널의 편성 확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11월 중순 수목드라마 편성이 9개월 만에 재개되는 등 일부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편성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내년에는 제작 편수의 양적 확대보다는 작품별 규모와 판권 수익성, 제작 효율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제작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AI 도입을 통한 제작비 효율화도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이익 체력의 추가적인 강화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