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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백화점·저가 채널 쌍끌이 '수혜'…"소비 양극화에 가장 완벽한 포트폴리오"

"외국인 선호 입지에 플래그십 스토어 보유 등으로 소비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11.09 07:59:42
"외국인 선호 입지에 플래그십 스토어 보유 등으로 소비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 롯데쇼핑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9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소비 양극화에 가장 완벽한 포트폴리오임과 동시에 외국인 모멘텀까지 가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 하향과 최근 백화점 밸류에이션 하향에 따른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 조정으로 인해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 늘어난 3조6532억원, 35% 성장한 1756억원이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738억원에 부합했으나, 한화투자증권 추정치 195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3분기 국내 백화점의 동일매장매출성장률(SSSG)는 지난해 동기 11%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1058억원을 기록했는데, 한화투자증권 전망치는 1220억원이었다. 

상품믹스 개선에도 당사의 예상만큼 관리매출액과 총매출액 간 간극이 좁혀지지 못했는데, 이는 판촉 확대 영향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할인점의 SSSG는 지난해 동기 18%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726% 상승한 179억원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반사이익에 더해 지난해 소비쿠폰 기저, 명절 시점 차, 소비자 트레이드다운 등의 영향이라는 진단이다. 오프라인 강세로 오카도 가동에 따른 온라인 비용 확대를 상쇄하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백화점과 할인점 합산 해외사업은 베트남 호조에도 인도네시아 경기 부진으로 지난해 대비 22억원 줄었다. 하이마트는 가전 업황 부진으로 같은 기간 144억원 감익했으나, 슈퍼(8억원), e커머스(24억원), 홈쇼핑(28억원), 컬처웍스(65억원)의 증익으로 기타사업부의 실적은 사실상 상쇄됐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소비 양극화의 강화를 전망한다"며 "이에 백화점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며, 유니클로, 자라, 무인양품 등 저가 채널의 강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동사 할인점도 가격 정책을 통해 소비자 트레이드 다운의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며 "외국인 모멘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외국인 선호 입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보유함과 동시에 적극적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외국인 소비의 점유율(M/S)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끝으로 "4분기 백화점과 하이마트의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집행될 예정이나, 단기 비용 부담보다는 장기 고정비 감소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구체적 금액이 확정되지 않아 전망치에는 반영하지 않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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