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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女 10명중 7명 "결혼 제때 못해 죄송합니다"

 

이희선 객원기자 | aha20@paran.com | 2009.01.29 10:59:01

[프라임경제] 결혼을 원하지만 아직 미혼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여성 10명 중 7명은 결혼을 제때 못한 것을 부모에게 가장 면목이 없었던 항목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21일부터 28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 희망 미혼남녀 486명(남녀 각 24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 등을 통해 ‘살아오면서 부모에게 가장 면목이 없었던 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서 남성 응답자의 40.5%와 여성의 69.0%가 ‘결혼 제때 못한 것’을 꼽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 남성은 ‘자립심 부족’(28.9%)과 ‘이성교제 상의 문제’(17.3%)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불만족스런 취업’(12.4%)과 ‘이성교제 상의 문제’(10.3%) 순을 보였다.

‘이성교제에 대한 부모의 간여 형태’로는 남성의 경우 ‘상대방에 대한 호감여부만 피력’(28.1%) - ‘기본방향만 제시’(26.4%) - ‘중요 진전사항만 체크’(18.0%) - ‘교제여부만 체크’(15.7%) 등의 순이고, 여성은 ‘교제 진전사항 구체적 체크’(29.0%)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고, ‘상대방에 대한 호감여부만 피력’(27.5%) - ‘기본방향만 제시’(23.9%) - ‘별로 간여하지 않음’(15.9%)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이성관련 부모의 질책, ‘세상물정을 너무 몰라’

‘이성 문제로 부모와 가장 심하게 갈등을 빚었던 사례’로는 남녀 모두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는 것’(남 32.8%, 여 29.2%)과 ‘애인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남 21.9%, 여 26.6%) 등을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이성교제를 못하는 것’(19.1%)과 ‘부모의 간섭이 너무 심한 것’(14.2%) 등으로 답했고, 여성은 ‘부모의 간섭이 심한 것’(23.9%)과 ‘너무 이성교제를 못하는 것’(15.9%) 등을 들었다.

‘부모와 견해 차이로 교제 중이던 이성과 헤어져본 경험이 있을 경우 상대에 대한 부모의 불만 요인’으로는 남성이 ‘(그런 적) 없다’(34.3%) - ‘가정환경’(22.9%) - ‘성격, 가치관’(17.1%)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가정환경’(45.1%)이 단연 높고, ‘직업’(24.1%)과 ‘나이’(12.8%) 등에 불만이 있었다고 답했다.

비에나래의 손 동규 대표는 “본의 아니게 결혼이 늦어질 경우 본인뿐 아니라 가족 등 주변 사람들까지 신경을 쓰게 된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결혼에 불리한 점이 많아 스트레스가 가중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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