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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레이스 후반전, 이렇게 준비해야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9.06.04 08:53:27
[프라임경제]6월4일 수능 모의평가를 기점으로 입시레이스의 후반전이 시작된다. 11월 수능의 예고편에 해당하는 이번 시험을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남은 기간 입시 준비의 성패가 갈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대표 손주은)가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수험생들이 꼭 해야 할 일 다섯가지를 정리했다.

첫째, 모의평가 문제, 최소 세 번 이상 다시 풀어 유형을 완벽히 익혀라

6월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직접 주관하는 시험으로, 올해 수능의 출제경향을 미리 점쳐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시험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출제된 문제 그 자체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최소 세 번 이상 풀어서 유형을 완벽히 익히는 것이 좋다. 문제를 풀 때에는 정답을 맞히는 데 급급하지 말고, 문제의 물음 구조, 출제 의도 등을 세세히 파악하면서 풀어야 한다. 세 번 이상 풀다 보면 6월 수능 모의평가의 문제 유형에 익숙해 질 것이다. 6월 수능 모의평가의 출제경향을 익히는 것 자체로 훌륭한 수능 준비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둘째, 스스로 문항분석표 만들면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라

영역별 문항분석표를 직접 만들어 보라. 문항별로 개념이해형, 자료분석형 등으로 유형을 구분해 보고, 관련 단원과 난이도도 표시해 보자. 본인이 틀렸던 문제라면 왜 틀렸는 지도 메모해 두자. 이렇게 정리하고 나면 어떤 유형의 문제가 많이 출제됐는지, 어느 단원의 출제 비중이 높은 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조금 어렵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스스로 문항 하나하나를 분석하다 보면 출제자의 의도나 출제과정에 대해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스스로 문항분석표를 만든 뒤에는 수능 전문강사들이 정리해 놓은 문항분석표와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또 하나, 메가스터디 같은 온라인 교육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문항별 오답률도 문항분석표에 표시하여, 문항별로 학습대책을 수립할 것을 권한다. 예컨대, 오답률이 낮은 문항을 틀렸다면 다른 학생들은 쉽게 맞힌 문제를 틀렸다는 것이므로, 틀린 문항 중 오답률이 낮은 문항부터 우선 순위에 놓고 확실히 익혀가는 것이 좋다.

셋째, 지원대학 입시요강에 맞춰 성적분석하고 학습전략 다시 짜라

6월 수능 모의평가는 고3 재학생뿐 아니라 재수생까지 대거 응시하는 시험이므로 전국 수험생 중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험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결과를 앞으로의 학습전략을 설계하는 데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 이번 6월 수능모의평가 성적은 원점수 그 자체만이 아니라,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들의 수능 반영 방식에 맞춰 자세히 분석해 보아야 한다. 대학마다 수능 반영 영역과 방법이 다르고 가중치를 부여하는 영역도 따로 있으므로, 해당 대학의 기준에 맞춰 영역별 강약점을 찾아내고 그에 맞는 학습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 예컨대, 수리영역과 과학탐구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의 경우, 이 두 개 영역에서 확실히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학습시간을 집중 투자해야 한다. 최근의 복잡한 입시상황에서는 지원 대학의 요구에 부합하는 ‘유리한 점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넷째, 수리, 탐구영역의 수능 응시과목을 최종 결정하라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포함, 본인의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하여 이제 수능시험 응시과목도 최종 확정해야 한다. 특히 탐구영역은 많은 수험생들이 과목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제는 더 이상 최종결정을 미뤄선 안 된다. 여름방학 전에 과목을 결정하고 그에 맞춰 학습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의할 것은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6월 모의평가의 표준점수를 판단기준으로 삼기보다는 과목별 백분위를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표준점수는 과목별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자칫 표준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을 판단기준으로 삼으면 실제 수능의 난이도 변화가 있을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자연계 중위권 수험생들은 수리영역의 과목선택도 끝내야 한다. 수리 ‘가’형과 ‘나’형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개인별 입시전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리 ‘가’형에서 수리 ‘나’형으로 변경하는 자연계 학생의 경우, 실질적인 점수의 성적 향상폭과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부여하는 가산점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판단해야 한다.

다섯째, 수시ㆍ정시 지원 비중과 방향을 결정하라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중 어디에 더 많은 비중을 둘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성적보다 좋다면 정시모집에 무게중심을 두고 수시모집에서는 소신껏 상향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 준비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수시모집은 수능시험 이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로 선별해서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와 반대로 내신 성적에 비해 수능 성적이 다소 떨어진다면 수시모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 단, 상당수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수능 준비에도 적절한 시간과 노력 안배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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