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 비철금속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최근 동과 아연의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것이다.
산자부에 따르면 06년 4월25일 현재 2004년 대비 동은 149% 급등한 톤당 7147달러, 아연은 143% 급등한 톤당 3360달러, 알루미늄은 44% 상승한 톤당 2728달러 등을 기록했다. 반면 금은 같은기간 42% 상승해 온스당 630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격 급등은 광산투자 부진으로 인한 공급부족, 중국과 인도의 수요증가와 이에 따른 재고감소가 주 요인으로 분석되며 투기성 펀드자금의 영향력 역시 큰 요인이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조사에 따르면 1000억~2000억달러에 달하는 국제 투기자금이 존재하고 이외에도 연기금과 장기자금이 지속적으로 비철금속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어 비철금속 시장의 경쟁은 한층 가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중일 각국의 동과 아연 등에 대한 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본은 최근 칠레 2개 동광산에 니폰 마이닝(Nippon Mining)과 스미토모(Sumitomo)사가 참가했으며, 페루의 아연광산 마다가스카르의 니켈 광산에 참여하는 등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은 무차별적 광물자원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지난해 약 8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칠레 Gaby프로젝트를 비롯, 콩고와 호주 등에서도 동광산을 확보했고 베트남 브라질, 이란 등지에서 알루미늄과 니켈 등 광물 자원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반해 현재까지 한국은 동과 아연 등 비철금속 국내 가행광산이 없어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스코가 니켈광산 개발에 참가한 것을 제외하면 광물 확보를 위한 행보가 더딘 것이 사실.
아연의 경우 고려아연이 호주에 20만톤 규모의 타운스빌 제련소를 운영하는 등 8개 사업에 6억5600만달러를 투자해 자주개발율은 21.9%로 높으나 광석 확보에는 취약하다.
정부는 비철금속 광물자원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자원 부국과의 자원외교 강화를 위한 정부간 협력채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광산의 생산조기추진 및 투자검토 중인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하에 필리핀의 라프라프 동광산, 몽골 에르드넷 동 제련소 건설을 앞당기고 미얀마 모니아 몽골 등의 동광산과 호주, 인도네시아 등지의 아연광산 개발에도 참여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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