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수능교재를 제조원가에 비해 5배가량 비싸게 판 것으로 밝혀졌다.
8일 감사원은 EBS의 2004년 수능교재 판매이익이 382억원으로 전년 113억원 대비 240% 증가한 반면 2004년 수능교재 총 판매비용은 189억원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수능교재의 가격 책정방식에 문제가 있었다.
EBS는 수능교재 제조원가가 소비자 가격 산정의 기초가 되는 산출가격의 21%가 되도록 임의로 정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의 이번 감사결과 판매이익 382억원 중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교재 무상제공, 사랑의 PC보내기 운동 등 수능관련 인프라 투자에 집행된 금액은 13억7000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직원 성과급으로 43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국회 및 방송위원회에 "교재 수익은 수능관련 인프라에 투자할 것"이라고 보고한 것과는 사뭇 다른 집행이다.
이 뿐 아니라 2004년도부터 수능교재 판매를 직접 담당할 총판을 선정 관리하면서 담당 직원들이 출판사들로부터 1500여만원의 금품을 제공받았던 사례도 적발됐다.
이와관련 EBS측은 "감사원의 감사내용을 겸허히 수용하며 물의를 일으킨 점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뇌물수수로 검찰에 고발된 총판 담당자 2명의 즉각 해임과 저소득층에 대한 EBS 수능강의 지원 등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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