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주택담보대출규제, 상가대출 숨통 틀까?

분양업계 기대감, 은행권은 부정적

김훈기 기자 | bom@newsprime.co.kr | 2006.06.30 15:12:26

[프라임경제]정부가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 이후 분양업계가 은행권의 관심이 상가대출 쪽으로 쏠릴지 모른다며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분양 업계의 기대감과 달리 은행권은 ‘아직’ 그럴 마음이 없어 보인다. 

금감원이 창구지도까지 나선 만큼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은행권의 일시적인 움직임일 가능성도 커 주택 이외의 대출상품 지원 의지가 확고한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분양업계에서는 정부의 의지가 강력한 만큼 은행권이 결국 상가대출에 문호를 좀더 개방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부동산개발업체의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강력한 조치는 은행의 대출 환경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현재 상가 분양가의 평균 30%를 유지하고 있는 대출 비율이 다소 상향조정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업계 의견과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개인여신심사부 관계자는 “대출 운용의 기조변화는 없다”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상가대출 기회 확대로 이어질지 현재로선 요원한 상황”이라고 잘라 말했다.

우리은행 대출계 관계자도 “상가대출과 관련해 평균 30%선을 기준으로 점포의 가치에 따라 대출비율을 가감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며 “주택규제에 따라 상가담보대출의 범위나 규모가 커질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가뉴스레이다 박대원 연구위원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당국의 강력한 규제 의지가 상가대출의 호기로 작용할지 뚜렷이 감지되는 대목은 없다”고 평했다.

이어 “투자자 입장에서 본다면 자기자본대비 대출비율이 높아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대출비율의 확대가 투자에 실질적 도움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