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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마을 운영 아파트’ 인기몰이

원어민 상주 체험학습등 시행 5곳 아파트 문의 빗발

김훈기 기자 | bom@newsprime.co.kr | 2006.07.05 10:44:53

[프라임경제]최근 분양되는 아파트 중 단지 내에 영어마을을 같이 짓는 경우가 늘면서 예비 학부모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조기유학 붐이 일고 있으나 비용 부담 문제와 기러기 아빠의 증가, 가족의 해체에 따른 폐해는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유치에 나서고 있는 영어캠프의 경우, 단 며칠 동안 배우는 영어공부가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거기다 2008년부터는 초등학교 1·2학년생들도 영어 수업이 정규 교과 과정에 포함되는 등 영어의 비중이 커지고 있어 영어 조기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아파트단지 내 영어마을을 갖춘 단지는 현재 전국적으로 5곳 가량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영어마을 어떻게 운영되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마을이 첫 선을 보인 것은 2005년이다. 최근엔 영어마을 아파트가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특히 지방 미분양 적체가 심화되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많은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영어마을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영어마을은 건설사에서 제공하는 입주자 커뮤니티 공간에서 운영되며, 일반적으로 건설사들은 입주 후 1~2년까지 이 영어마을 진행비용을 부담한 뒤 그 후에는 운영권을 아파트 자체 관리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영어마을 갖춘 아파트 단지는

대우이안 강릉타운은 전체 900세대 중 700세대의 입주가 이루어졌는데 단지 내 영어마을에 약 120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주로 저학년 층 자녀를 둔 가구의 참여율이 높으며, 미취학 아동과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해 어머니 영어교실, 성인 영어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정관신도시 롯데캐슬의 경우 입주 후 2년 동안 시공사에서 책임 운영하고, 이후 아파트 입주민 단체에 권한을 위임하는 형식으로 영어마을을 도입할 예정이다. 단지 안에 60평의 영어마을 운영 공간이 만들어지며, 원어민 강사 2명과 한국인 강사 1명이 상주하며 교육할 예정이다.

지난달 모델하우스 문을 연 대구월성 월드메르디앙의 경우도 단지에 영어마을 전문 컨설턴트를 상주시켜 영어 교육과 어학프로그램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곳은 학습지원팀에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주민들의 학습지도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분양중인 아산코아루 에듀파크는 입국장, 병원 등의 모의공간을 설치해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단지내 상가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 실제로 물건을 구매하며 영어학습 경험을 하게 하는 등 단지 전체가 영어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 영어캠프 운영은 물론 유학 상담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영어마을 운영업체 코윈 백주현 대표는 “하반기에 1000가구 넘는 단지를 분양하는 건설회사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입주한 아파트 내에서 운영되는 영어마을 참여도가 높으며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혀 당분간 영어마을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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