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연은 우리 선조들에게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 빌려온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제 조상들에게 물려받았던 화려한 금수강산, 자연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태어날 후손들이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보전해 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는 뜻일 게다.
경제개발 지상주의 시절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자연과 환경이 황폐화 되고 그로 인한 피해는 다시 개발자인 우리들에게 돌아왔던 사례가 너무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피해는 경제성장과 ‘잘 먹고’, ‘잘 살자’는 미명 이래 묵묵히 감내 해 온 것이다.
이제 삶의 질이란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넘어 ‘자연과 함께 하는 삶’, ‘환경과 함께 하는 삶’이 중요시 되고 있다.
이번 GS 칼텍스 세창주유소 기름유출 사건을 취재하면서 ‘환경보전’과 ‘대기업의 도덕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됐다.
어떻게 보면 대형사건, 사고가 너무 많은 요즘, 세창주유소 기름유출은 적은 사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름유출로 인한 토양오염, 수질오염,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와 이를 복구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결코 작은 일이 아닐 것이다.
기름이 유출된 지 벌써 14개 여월이 지났음에도 현재까지 원상복구가 되지 않고, 또 오염된 지역도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이 안 되고 있다하니 또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야 문제가 해결될 지 몰러 안타까울 따름이다.
한편, 친환경기업이라 자처하는 GS칼텍스의 그동안의 사고 처리과정을 보면 ‘과연 대기업이 그럴 수 있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이번 세창 주유소 기름 유출 사건뿐만 아니라 1995년 씨프린스호 사건을 비롯, 각종 기름유출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해결하려는 태도보다는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는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특히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는 GS 칼텍스에 반발이 거셌다.
최근에 와서도 GS 칼텍스가 1000억원을 들여 공익재단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반발한다는 소식이다.
기업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충분히 주목해야할 사안이지만 여수시민들은 지역사회 환원 요구를 기만한 행위라는 것이 여수지역 시민단체의 주장인 것이다.
여수산단에서 가장 거대기업인 GS 칼텍스가 그 지역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기업은 ‘도덕성’을 상실하고 입으로만 외치는 어떠한 홍보문구도 국민들을 속이지 못한다.
투명하고 깨끗한 기업, 국민들이 믿을 수 있도록 행동하고 실천하는 기업만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기업, 국민의 기업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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