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뻬뜨로브라스(Petrobras)가 베네수엘라 천연가스 생산 프로젝트인 마리스칼 수크레(Mariscal Sucre)에 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8일 밝혔다.
뻬뜨로브라스는 이를 통해 액성천연가스(GNL)시장에 진출, 오는 2010년 말경에 국제 시장에 액성천연가스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뻬뜨로브라스는 베네수엘라의 PDVSA국영 석유회사에게 이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고, 이번 연말까지 양측 회사간의 계약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마리스칼 수크레 프로젝트는 뻬뜨로브라스가 추진하는 2006년~2011년간의 5개년 사업전략의 일환이다.
브라질의 뻬뜨로브라스는 적극적으로 국제 시장에 진출,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남미지역 이외에도 멕시코만, 아프리카 진출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뻬뜨로브라스는 해외 시장 진출면에서 남미 지역에 44%를 투자했지만 앞으로는 23%정도로 그 비중을 줄일 계획이다.
네스또르 세르베로 뻬뜨로브라스 국제시장사업부장은 남미시장 진출의 비중을 줄이려는 것은 남미 지역의 정치적 갈등과는 무관하며 여전히 남미 지역에서 더욱 성장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액성천연가스 프로젝트는 비교적 적은 자금이 투자되며, 이에 비해 미국이나 아프리카의 천연가스 탐사 및 생산에 대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뻬뜨로브라스는 베네수엘라를 제외하고도 남미 지역에 2011년까지 총 28억 달러를 투자하고,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지역에 54억 달러의 투자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이 외에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석유/가스 정유소 인수, 새로운 유전지대 발굴, 베네수엘라 천연가스 프로젝트에도 39억 달러를 투자하고자 검토중이다.
뻬뜨로브라스는 최근 액성천연가스(GNL)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우선 과제로 정했다.
뻬뜨로브라스는 베네수엘라 PDVSA와의 협정에서 전반적으로 베네수엘라측에 경영권을 일임하고, 단 35%의 지분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010년 말까지 마르스칼 수크레 사업을 통해 하루 평균 2000만 m3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이중 일부를 미국을 중심으로한 국제 시장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쉘(Shell)도 지난해까지 베네수엘라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지만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정부간의 상호협정이 맺어지면서 투자권이 뻬뜨로브라스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최근 국영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볼리비아의 대규모 천연가스 발굴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뻬뜨로브라스는 2011년까지 9000만 달러를 현지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현재의 2400만 m3의 가스 생산량이 3000만 m3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외의 투자 계획들은 잠정 연기된 상태라고 세르베로 부장은 밝혔다.
볼리비아 정부와 뻬뜨로브라스 간의 가스 가격, 국영화 사업으로 인한 피해보상 사안은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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