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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폭스바겐, 패쇄위기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6.09.01 11:50:54

 [프라임경제]상파울로 ABC지역 폭스바겐 직원들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이는 회사측이 일차적으로 직원들 1800여명의 해직을 통보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폭스바겐은 5년차 직원들에 한해 오는 9월 21일을 기점으로 퇴직할 것을 통보했으며, 이후 노조측은 긴급회의를 거쳐 파업으로 이에 대응하기로 결정하고, 공장내 기계가동을 전면 중지했다.

이들 퇴직자 중 1300명은 현직 근로자들이며, 다른 500명은 지난 2003년부터 새로운 분야에 투입될 직원들을 교육할 목적으로 창설된 인력훈련연구센터(CFE)에서 연수중인 직원들이었다.

폭스바겐은 브라질 사회경제개발은행(BNDES)이 회사측에 4억9710만 헤알(2050억 원)의 융자지원을 잠정 연기하기로 발표한 다음날 곧바로 퇴직서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사회경제개발은행은 회사와 노조들간의 의견이 절충될 경우 융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알렸다.

브라질 최대규모의 자동차 공장인 폭스바겐의 안쉬에따 공장(12800명의 직원 근무)은 하루 평균 940대의 차량들이 생산되고 있고, 이 외에도 자동차 부품 및 엔진을 생산해 상파울로의 따우바떼, 빠라나 주의 성조제도스삐냐이스 공장에 공급하고 있지만 이번 파업으로 이들 공장들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바그너 산따나 폭스바겐 공장위원회 관계자는 일단 파업으로 시작했지만 매일 상황에 따른 전략을 세워 회사측에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직원들과 초기에 공장 재건계획에 대해 협상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 재건계획에는 올해 1800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오는 2008년까지 3600명의 직원을 추가 감원하는 안건이 포함되어 있다.

회사측은 만약 직원들이 자진 퇴직할 경우 부가수당을 지급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ABC지역 자동차공장 노조원들과의 협상이 타결되지 않자 회사측은 지난주부터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퇴직자 명단을 예상보다 앞서 발표하기 시작했다.

회사측은 또한 퇴직자들에 대해 부가수당을 지불하지 않고 법적 대응으로 맞서는 한편 앞으로 6100명의 직원을 추가 해직하고, 공장 폐쇄까지 불사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관해 조제 로삐스 페이조(Jose Lopes Feijo) 노조위원장은 폭스바겐이 직원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노조측은 지난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 회사측과 협상할 입장을 내비쳤지만 회사측은 지난 5월초부터 주장해왔던 제안을 고수하며 조금도 양보하려 하지 않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조 노조위원장은 폭스바겐이 문을 닫는 것을 원치는 않지만 노동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협상을 받아들이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라고 설명하면서 폭스바겐의 위기는 전적으로 회사의 행정, 경영적 실수 때문에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신상품을 선보일 동안 폭스바겐은 지속적으로 구형 모델만을 고집해왔고, 이로 인한 대가를 직원들이 대신 지불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면서 회사측과의 투쟁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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