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6년 12월 마지막 주,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한산한 모습이다. 연말 비수기에 매도-매수자들의 숨고르기가 이어지면서 보합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일부 싼 매물이나 중대형 매물이 간간히 거래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래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세 시장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다.
부동산114가 한 주간 변동 폭을 조사한 결과 서울 매매시장은 지난 주(0.25%)보다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간 0.15%, 신도시 0.1%, 수도권 0.17%로 변동률을 나타냈고, 연말 거래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거래도 가격 변동도 많지 않은 상태다.
구별로는 노원(0.64%), 강북(0.48%), 동대문(0.39%), 서대문(0.39%), 도봉(0.37%), 구로(0.32%) 등의 지역이 비교적 높은 주간 변동률을 보였고 성북(0.29%), 중랑(0.25%), 강서(0.24%), 성동(0.23%), 영등포(0.22%) 등이 뒤를 이으며 비강남권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졌다.
강남(0.03%), 서초(0.05%), 송파(0.1%), 강동(0.17%), 양천(0.01%) 등은 미미한 주간 변동률에 그쳤다.
연말과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거래 소강상태지만, 노원구와 강북, 동대문, 도봉구 등지는 여전히 중소형 평형대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노원구는 상계동과 중계동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단지 규모가 큰 주공단지들과 중계동 중계그린, 한화꿈에그린 등의 20평형대 이하 소형이 상승세를 보였다.
강북구 역시 거래 움직임이 잠잠해진 가운데 매수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번동 동문, 금호 단지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동대문구는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 신일해피트리2·3차 등 비교적 신규 단지 20~30평형대가 실수요 중심으로 거래되면서 매매가격이 소폭 올랐다.
강남권도 역시 매수 관망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가격 변동을 보인 단지가 많지 않다. 재건축이 소폭 하락한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4단지 11·13평형이 750~2000만 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역삼동 개나리래미안, 일원동 샘터마을 40~50평형이 일부 상승했고, 개포동 대치 소형 평형과 수서동 수서삼성, 한아름 등 30평형대가 1000~1500만 원 정도 상향 조정됐다. 서초구에서도 서초동 스타클래스Ⅱ, 방배동 3차e-편한세상 등 올해 입주를 시작한 신규 단지 중심으로는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31%), 산본(0.21%), 중동(0.07%), 분당(0.05%), 일산(0.03%) 순으로 한 주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매물이나 수요 모두 많지 않은 상황이고 신도시 전체평균 변동률도 12월 들어 주간 0.1%대 변동률을 보이는 데 그치고 있다.
신도시 역시 가격 변동을 보인 개별 단지가 많이 줄어든 가운데, 20~30평형대 중심의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평촌 비산동 샛별한양4차(1단지), 호계동 목련우성3,5단지 등이 평형별로 500~1000만 원가량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퇴계주공3단지, 무궁화주공1단지가 500~1000만 원 정도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0.66%) 지역이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하철 연장 개통에 맞춰 주변 아파트 가격이 소폭 조정됐다. 뒤이어 구리(0.53%), 시흥(0.52%), 하남(0.32%), 광명(0.3%), 오산(0.29%), 고양(0.25%), 수원(0.24%), 남양주(0.2%), 안양(0.2%)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도 0.1%대 안팎의 변동률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연말 한산한 거래시장 동향이 이어지고 있고, 의왕(-0.02%), 과천(-0.28%) 지역은 재건축 단지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했다.
의정부시는 용현동 용현주공 재건축 단지를 포함해서 신곡동 진흥, 건영, 신곡주공4차가 평형별로 250~500만 원 정도 올랐다. 거래는 많지 않지만, 싼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되면서 가격이 조정됐다.
구리시는 암사~구리~별내신도시 구간인 별내선(8호선 연장) 복선 전철사업이 확정되면서 수택동과 인창동 주변 단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택동 금호베스트빌2단지, 영풍마드레빌, 인창동 삼성래미안 등이 올랐다.
시흥시는 10~11월경보다는 거래가 약간 주춤하지만, 뉴타운 지구 지정에 따른 기대 심리가 작용하고, 실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면서 대야동, 정왕동 등지의 단지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왕시는 내손동 주공1,2단지 재건축 단지가 일정 지연 등의 사유로 13·14평형이 500~1000만 원 정도 하락했고 매물도 조금씩 출시되고 있다. 단기간 가격 급등세를 보였던 과천시 역시 별양동 주공2단지와 원문동 주공2단지 재건축이 약세를 보이며 1500~2000만 원 정도 떨어졌다.
전세시장도 서울 0.13%, 신도시 0.08%, 수도권 0.08%로 2006년을 마감했다. 전국은 매매 0.12%, 전세 0.08%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은 성동(0.37%), 성북(0.32%), 중랑(0.3%), 동대문(0.22%), 구로(0.2%)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그 밖의 지역은 0.1%대 이하의 변동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매매와 마찬가지로, 강동(-0.04%) 지역이 미미하지만 소폭 하락하고, 송파·동작 등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등 주요 지역의 전세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광진(0.01%), 용산(0.01%), 강서(0.05%), 양천(0.06%) 등지도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성동구는 20~30평형대 중심으로 금호동3가 두산, 옥수동 삼성 등 대규모 단지가 500~1000만 원 가량 올랐다. 성북구는 정릉동 푸르지오, 중앙하이츠빌2차, 돈암동 한신 등이 소폭 올랐다.
강남권역은 전세 거래가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대치동 선경1·2차, 청실1차 등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 물건이 1~2건 정도 거래가 성사되면서 중대형 평형이 오름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서초동 삼성래미안유니빌, 서초래미안 등 입주 2년차 단지 중심으로 500~1000만 원 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18%), 분당(0.11%), 일산(0.03%) 순의 변동률을 보였고 중동은 제자리걸음을, 산본은 -0.04%로 소폭 하락했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현대4,5차, 호계동 샘대우, 무궁화진흥 등 30~40평형대가 소폭 올랐고, 분당은 교육 환경이 좋은 서현동 시범단지 주변과 야탑동 목련 단지 전세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금주 하락세를 보인 지역이 늘면서, 전세 비수기를 실감케 했다. 의정부(0.3%) 지역이 매매와 함께 전세 변동률도 한 주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오산(0.28%), 용인(0.27%), 하남(0.2%), 의왕(0.15%), 남양주(0.1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과천(-0.17%), 성남(-0.07%), 광주(-0.05%), 구리(-0.05%), 파주(-0.03%), 부천(-0.03%), 화성(-0.01%), 김포(-0.01%) 등은 소폭 하락해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의정부시는 신곡동 삼성래미안, 진흥 38평형 등이 1000만 원 정도 올랐다. 과천시는 별양동 주공7단지 등 오래된 단지 전세가 1000만 원가량 하락했고, 성남시 금광동 래미안금광은 11월 말에 입주를 시작한 신규 단지로 전세 물량은 많은 반면, 수요가 없어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재건축도 서울 0.03%, 수도권 0.06%로 일반 아파트 변동 폭에 못 미치는 미미한 변동에 그쳤고 강남구는 일부 단지의 가격이 조정되면서 -0.1%로 다시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나머지 강남권도 구별로 0.1%대 이하의 변동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연말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수요 움직임이 많지 않아 가격 변동 없이 보합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비수기 양상 속에서 분양제도 변경, 대출 규제 강화 등 정부의 집값 안정대책 검토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보합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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