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칠레의 랜(Lan) 항공사는 현재 브라질 바리그(Varig)항공사가 준비하고 있는 재정자료조사(Due diligence)를 완료한 후, 카니발이 끝나는 수요일이나 목요일 경에 브라질 진출을 위한 최종 결정을 확정할 계획이라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재정자료조사는 칠레 항공사 대표들이 지난 주 브라질에 도착하면서 시작되었고, 이들은 이번 주까지 모든 정보 수집과 의문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랜 항공사의 브라질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은 이미 경쟁사 등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말 골(GOL) 항공사의 다비드 바리오니 부사장은 공개적으로 경쟁회사의 진출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리아의 항공센터 관계자들의 설명에 의하면 현재 TAM 항공사와 골 항공사는 브라질 항공사노조(Snea)를 통해 랜 항공사의 진출에 제동을 걸고자 시도하고 있다. 이는 브라질의 법상으로 외국인 회사가 항공분야에서 2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할 수 없게 되어있는 사항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이에 비해 랜 항공사는 호베르또 떼이세이라 변호사를 통해 엔히끼 꾸에또 랜 항공사 사장과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하며 브라질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2 주 전 랜 항공사는 바리그 항공사에 1710만 달러를 융자해주며, 대신 이를 주식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변환하기로 했다. 다시 말하면 랜 항공사는 바리그 지분의 5%에서 6%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랜 항공사는 단지 이 정도 수준으로 그치기를 원치 않는다. 일부 관련자들은 랜 항공사가 브라질 진출에 상당히 적극적이며 나중에는 바리그의 통제권을 쥐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랜 항공사는 현재까지 바리그 항공사가 준비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만족하고 있다. 랜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브라질 시장 진출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브라질 시장은 진주와 같다. 이제 랜 항공사가 진출하는 일만 남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직원인계 및 재정적인 문제에서는 여러 위험 요소가 있다. 만약 이에 대한 분명한 답변이 없으면 랜 항공사는 바리그와의 협상을 포기할 수도 있다.
한편, 또 다른 법안에 의하면 브라질 정부는 외국 항공사가 브라질 항공사의 지분을 20% 이상 소유할 수 없도록 되어 있지만 총 자산에 대한 한계는 없다.
만약 바리그를 매입하려고 할 때 랜 항공사는 두 가지 대안이 있다. 첫 째는 랜 항공사가 직접 바리그를 매입하는 것이지만 랜 항공사가 외국 업체이기 때문에 여러 제한 요소가 따르고 있고, 두 번째는 브라질 항공화물업체인 ABSA를 통해 간접적으로 바리그를 매입하는 것이다. ABSA는 비록 브라질 회사이기는 하지만 랜 항공사 산하 회사이다.
바리그의 길레르미 라라제르 사장은 랜 항공사가 국제비행 운영권을 담당하고, 바리그는 국내선을 담당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리그는 랜 항공사와 손을 잡을 때 더 많은 항공기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라라제르 사장은 랜 항공사가 이미 주문했던 보잉, 에어버스 항공기를 바리그 측에 먼저 양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 남미로닷컴(http://www.nammiro.com)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