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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물류회사 대표가 보스톤마라톤 출전 ‘화제’

서강호 한솔CSN대표, 16일 보스턴 마라톤대회 출전권 획득

김훈기 기자 | bom@newsprime.co.kr | 2007.04.10 15:10:58
[프라임경제]환갑이 가까운 현직 물류회사 대표가 선수들도 어렵다는 국제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화제다.

주인공은 한솔CSN 서강호(徐康浩) 대표(57). 서 대표는 오는 16일 열리는 제111회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로 해 재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서 대표는 지난해 10월 춘천 마라톤대회에서 3시간 39분 1초라는 공식기록으로 완주에 성공, 55~59세의 연령대에서 3시간 45분으로 제한하는 대회참가 자격 기준을 통과해 보스턴 마라톤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2000년 11월 처음 마라톤에 입문한 서 대표는 하프코스 완주 경력만 수십 차례이고 풀코스도 십여 차례 이상이나 완주한 鐵脚(철각). 50대 후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경력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20대 못지 않은 체력과 끈기를 자랑한다고.

   
 
 
특히, 사내 마라톤 동호회에서도 임직원들과 함께 국내 마라톤 대회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마라톤광’이라고 한다. 이번 보스톤대회 출전도 주말 마다 20~30km씩 홀로 연습한 결과라고 한다. 사내 동호회 회원 중 유일하게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고 한다.

한편, 서강호 대표는 마라톤 뿐 아니라 기업 경영에서도 끈기를 보이고 있다. 2003년 한솔CSN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제3자 물류 전문업체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대표는 마라톤 마니아답게 평소의 경영관을 마라톤에 비유하며,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기초체력과 지구력, 그리고 장기적인 전술과 전략을 구사해야 가능한 것처럼, 기업경영 역시 조직 구성원의 뛰어난 역량, 건전한 재무구조, 장기적인 전략 등이 갖추어져야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마라톤 경영론을 피력한다.

한편, 올해로 111회 째를 맞는 보스턴 마라톤대회는 세계 최고의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로, 연령별 규정 기록을 채워야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등 참가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어 국내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는 출전 자체가 영광으로 여겨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1947년 서윤복 선수가 세계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고, 2001년에는 이봉주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과 유난히 인연이 깊은 대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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