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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서울모터쇼 폐막

경제적 파급효과 1조 원, 수출상담 10억 불 이상 달성

김정환 기자 | newshub@newsprime.co.kr | 2007.04.16 09:53:55

[프라임경제=일산] 장장 열 하루 동안 이어진 ‘명차’들의 뜨거운 질주가 마침내 결승점에 도달했다.

지난 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한 ‘2007 서울모터쇼’가 15일 오후 6시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위원장 허문)에 따르면 이번 서울모터쇼엔 국내는 물론 전세계 11개국에서 188개(국내 120개, 해외 68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총 관람객 99만 2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는 기간 중 어린이날이 들어 있던 ‘2005 서울모터쇼(2005년 4월 28일~5월 8일)’와 비교할 경우 공휴일이 하루 적었고, 기후 조건도 나빴다. 따라서 관람객 수는 당시(101만900명)에 비해 다소 적었다.

이처럼 전회 보다 여러 가지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올해도 많은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서울모터쇼가 어느덧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전시회로 자리잡았다는 점과 가족 단위 또는 학생 및 기업 등의 단체 관람이 늘어난 덕이라고 조직위는 분석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선 지난 1995년 첫 회 개최 이후 최초로 해외 완성차 업체의 전시 면적이 국내 업체의 그것을 추월했고,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외국 본사가 직접 전시장 디자인 및 설치에 나섰다. 또 올해 해외 참가 업체 수는 69개로 5회의 49개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전시 규모나 운영 등 질적인 측면에서 국제 모터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서울모터쇼는 신규 자동차 수요 창출뿐만 아니라 고용, 관광, 운송 등 전후방 관련 산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1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 해외 바이어 약 1만 명 유치로 10억불 이상의 수출 상담을 달성했다.

또 세계적인 부품업체들이 대거 참가, 전자화, 모듈화, 시스템화 등에 대한 미래형 첨단기술과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자동차 산업은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조직위는 덧붙였다.

   
 
모터쇼 폐막일인 15일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
 

하지만, 해외 여타 모터쇼와 달리 세계 최초로 발표된 신차가 단 5대에 불과했고, 그것도 모두 국산 완성차 업체들의 출품 차량이라는 사실로 볼 때 조직위 측이 틈날 때마다 역설하는 ‘세계 5대 모터쇼’로의 발돋움은 아직도 요원해 보인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계의 ‘맏형’ 격인 현대자동차마저 자사의 컨셉트카 ‘제네시스’의 세계 최초 발표 무대를 같은 기간에 미국 뉴욕서 열린 ‘뉴욕모터쇼’로 삼았고, 끝내 서울모터쇼를 외면했다는 점은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또 주최 측과 참가 업체들이 신차나 신기술을 선보이기 보다는 노출 심한 미녀 도우미들이나 시끄러운 공연 등을 앞세워 관람객 확보에만 급급했다는 비난 역시 연례 행사처럼 제기됐다. 그러나 수십 년 역사를 가진 해외 유명 모터쇼와 달리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현실에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옹호 의견도 만만찮았다.

허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은 을 육성, 발전시키는데 모터쇼를 적극 활용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서울모터쇼가 국가 경제 발전에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서울모터쇼가 명실상부한 ‘세계 5대 모터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오는 2009년 열리는 ‘제7회 서울모터쇼’에선 유명 출품업체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영향력 있는 국내외 자동차 관련 인사의 참석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모터쇼가 끝난 뒤 셔틀버스 막차를 기다리는 관람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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