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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여름편'으로 새단장

정희성 시인 '숲' 현대인의 소외적인 삶 묘사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5.06.01 11:17:18

[프라임경제]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이 시원한 여름 옷으로 갈아입었다.

이번 '여름편'은 정희성 시인의 '숲'에서 가져왔다. 정희성 시인은 '저문강에 삽을 씻고' 등 시대상을 차분한 어조로 표현하는 대표적인 시인이다.

이번 여름편 글귀는 '제가끔 서 있어도 나무들은 숲이었어 그대와 나는 왜 숲이 아닌가'이며 생김새나 종류가 다른 나무들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숲을 이루듯 각자 개성이나 생각이 다르지만 서로 배려하고 포용하며 함께 나아가자는 뜻을 담았다.

광화문 글판 '여름편' 문안은 정희성 시인의 시 '숲'에서 가져왔으며 서로 포용하며 함께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 교보생명

교보생명 관계자는 "다른 존재와 더불어 살아가는 '나무'와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세태를 대비시켜 현대인의 소외적인 삶을 묘사한 작품"이라며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조화로운 숲을 이뤄나가는 나무로부터 공존의 지혜를 배우자는 뜻에서 이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 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5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광화문 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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