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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당뇨병 치료 발판 마련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5.11 09:24:16

[프라임경제]국내 한 바이오 기업이 성체줄기세포를 인슐린 분비 세포로 분화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피트론(대표 황인경 www.infitron.com)과 자회사인 휴림바이오셀은 인체의 피하지방과 양막조직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베타(β)세포로 분화하는데 성공하고 이를 특허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췌장베타세포는 췌장(이자) 내 췌도세포로 인슐린 분비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베타세포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당뇨병이 나타나게 된다.

지금까지 당뇨병 세포치료제로 배아줄기세포와 태아줄기세포가 활발히 연구되어 왔다. 그러나 암을 유발할 가능성과 윤리적인 문제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또 얼마 전 논란이 됐던 제대혈줄기세포를 통한 췌장베타세포 전환 연구는 인슐린을 함유한 배양액을 사용하여 세포 스스로 인슐린을 분비한 것인지의 여부에 의심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휴림바이오셀의 기술은 배양액에 인슐린 첨가 없이 포도당과 사이토카인 (Cytokine)만을 사용하여 인슐린분비세포를 유도하는 기술을 개발, 이를 동물 모델에 주입한 결과 인슐린을 분비하는 것으로 확인돼 당뇨병 세포치료제로 활용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사람의 성체줄기세포가 인슐린과 C 펩타이드(C-peptide) 모두를 분비하는 세포로 분화된 예는 거의 없다”며 “이번 특허 출원 기술로 분화한 인슐린분비세포를 제 1형 당뇨병 증상의 쥐에 이식한 결과 혈액에서 사람의 인슐린과 C 펩타이드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또한, 동물 실험 결과 60% 이상이 정상으로 회복되었으며 포도당 대사율과 고혈당, 저체중, 물의 고흡수량 같은 증상이 모두 회복되는 것으로 확인돼 당뇨병 세포치료제로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당뇨병은 그 자체 증상보다 각종 합병증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병으로 현재 전 세계 약 1억 5천만 명의 환자가 있으며 2025 년에는 그 환자수만 약 3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되지만 기존의 치료는 지속적으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고통이 따르며 다른 사람의 췌장을 이식 받는 것은 조직적합성의 문제 등으로 보다 새롭고 근본적인 치료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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