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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0.21% 상승

송파구·강동구·양천구·과천 등 버블세븐만 하락

김훈기 기자 | bom@newsprime.co.kr | 2007.05.11 11:24:37

[프라임경제] ‘1.11대책’ 이후에도 전국 아파트값은 오히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송파와 강동구, 양천구, 과천 등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값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월11일부터 5월10일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0.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은 0.19% 소폭 상승해 아직 하락세가 확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1.11대책’ 이후 서울에서는 송파구(-4.24%), 강동구(-3.90%), 양천구(-2.33%), 강남구(-2.06%), 서초구(-0.71%) 등 버블세븐 지역이 집중적으로 하락했다. 서울지역 전체 평균으로 따지면 -0.42였다.

   
 
 
수도권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으로, 평균 1.77%가 올랐다. 특히 남구(3.09%)와 중구(3.00%)는 4개월 동안 평균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구는 용현동과 학익동, 관교동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용현동과 학익동은 아파트값이 저평가 됐다고 판단한 실수요나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올랐다. 학익동 동아풍림 46평형은 1월 초 평균 2억60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5000만원이 오른 3억1000만원 선이다. 중구는 인천공항철도 개통(3월 23일)으로 운서동 아파트값 상승이 컸다.

경기도도 아파트값이 평균 1.01% 올랐다. 이런 오름세는 경기도 외곽인 의정부(7.99%), 이천(4.17%), 안산(4.15%), 광주(3.28%), 시흥(3.13%), 오산(2.96%), 양주(2.15%) 등에서 주도했다.

◆경기도 의정부 9개동 모두 1%이상 올라

경기도에서 오름폭이 가장 컸던 의정부는 9개동 모두에서 평균 1% 이상 올랐다. 떨어진 곳이 단 한곳도 없다. 상승폭이 큰 것은 여러 호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 한 점과 서울보다 집값이 저렴해 강북권 실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표적 호재로 2006년 12월 뉴타운으로 선정된 금의지구와 역시 12월 개통된 의정부~소요산 복선전철, 올해 연말쯤 개통될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 터널 등이 있다.

의정부 신곡동 신명 50평형은 1월보다 6500만원 올라 현재 3억2500만원이고, 장암동 동아 51평형도 5000만원이 상승해 3억6500만원선이다.

반면 과천(-2.65%), 광명(-0.57%), 군포(-0.56%), 용인(-0.51%), 화성(-0.48%)의 아파트값은 떨어졌다. 특히 과천은 재건축 대상은 물론 일반 아파트까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별양동 주공5단지 37평형은 1월 보다 9000만원 떨어져 10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버블세븐 중 한 곳인 용인은 성복동이나 상현동, 신봉동 아파트값 하락에 힘입어 전체 변동률은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신도시 후보지로 인근인 모현·청덕·마평동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현동 현대6차 51평형은 7500만원 떨어져 6억2500만원 시세며 모현면 신안인스빌1단지 32평형은 반대로 7250만원 올라 2억8500만원선이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한 서울(-0.42%)은 송파구(-4.24%), 강동구(-3.90%), 양천구(-2.33%), 강남구(-2.06%), 서초구(-0.71%)에서 하락세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20개 구는 모두 상승했다.

오름폭이 가장 큰 도봉구는 방학동(5.16%)과 창동(4.58%), 도봉동(4.50%) 상승에 힘입어 아파트값이 평균 4.31% 올랐다. 실수요가 몰리면서 실제 거래와 함께 가격이 상승한 경우다. 방학동 신동아1단지 45평형은 1월 보다 1억원이 상승해 5억5000만원이다.

지방 5대 광역시 중 아파트값 상승폭이 두드러진 곳은 울산이다. 평균 3.78% 상승했다. 산업단지 수요와 혁신도시,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구(5.47%)의 상승률이 평균 5%를 넘어섰는데 이는 매곡동이 주도했다. 매곡동은 매곡지방산업단지가 있는 곳으로 근로자 수요가 꾸준한 곳이다. 중구 우정동 선경1차 62평형이 1월 보다 7250만원 상승해 3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값은 수요가 없어 당분간 하락하겠지만 그 외 지역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어 지역적으로 개발호재들이 있는 지역의 단지를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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