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노사가 함께 한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에서 6천 2백여명이 장기기증 서약을 한 현대중공업에서 부자간의 장기 이식이 이루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 회사 사내 협력회사인 대진기업에 근무하는 신중환씨(31세)로, 신씨는 지난 5월 21일 간경변증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 신재택씨(56세/현대중공업 산업기술연구소 근무)에게 자신의 간(肝) 60%를 떼 내어 이식해 주었다.
신씨는 간경변증으로 오랫동안 투병해 오던 부친이 상태가 점점 악화돼 식도 정맥류 출혈로 쓰러져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이자 주저없이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식 수술은 부친이 입원 중이던 서울아산병원에서 무려 10시간 넘게 이루어 졌다. 다행히 수술 결과가 좋아 중환씨는 며칠 후 퇴원해 현재 정상 근무를 하고 있으며, 아버지 재택씨도 일주일에 한 번씩 통원치료만 받으면 될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동료들의 칭찬에 중환씨는 "남에게도 기증을 하는데 가족에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아버지에게 무엇인가 해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기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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