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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원자력 1호기 9일 가동 중지···역사속으로

 

김훈기 기자 | bom@newsprime.co.kr | 2007.06.07 10:11:42
[프라임경제]한국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 원자력 1호기가 설계수명이 다해 오는 9일 가동을 멈춘다.

7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고리 1호기가 수명이 다해 9일 가동을 멈춘 뒤 올해 말까지 계속 운전 안정성 평가를 해 추가 가동 여부를 판별하게 된다고 한다.

1971년 7월 한국전력과 발전기기·건설자재 운송을 계약한 대한통운(대표 이국동, www.korex.co.kr)은 74년 230톤에 달하는 증기발생기(사진)를 운송한다.

원자력발전소의 핵심은 발전기와 증기 발생기(Steam generator). 이중 증기 발생기는 발전기의 터빈을 돌리는 증기를 만드는 기기다.

   
 
 
현재도 그렇지만 당시 230톤이라는 무게의 초중량품 화물 운송은 하나의 ‘사건’이었다. 특수 장비와 수십여 명의 인력이 동원돼 1분당 1미터 정도로 천천히 움직여야 했다. 무게중심이 흔들릴 경우 대형사고가 날 우려가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됐기 때문이다. 특히 원자력 발전기 부품이라는 특수성은 운송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을 터.

이처럼 갖은 시행착오 끝에 1978년 완공되어 우리나라에 원자력 시대를 연 고리 원전 1호기가 30여년의 설계수명을 다해 9일 운전을 멈추는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는 “고리 1호기는 원자력법상 설계수명이 다해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올해 말까지 계속운전 안정성 평가를 한 뒤 평가 여부에 따라 10년 정도는 더 가동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974년 당시 우리나라 최초의 고리 원전 운송을 담당했던 대한통운은 이외에도 울진·당인리 발전소(현 서울화력발전소) 등 주요 발전소의 발전기와 건설자재를 운송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2000톤에 이르는 마산 마창대교 상판 운송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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