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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모의평가(6월7일) 영역별 분석자료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6.07 15:04:12

[프라임경제]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대표 손주은)는 7일 치러진 2008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를 영역별로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각 영역 전문강사들이 팀을 구성해 영역별 난이도와 출제경향을 분석하고, 주목할 만한 신유형 문제 등을 뽑았다. 또 수험생들이 이번 수능 모의평가 이후 영역별로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 지도 정리했다.

1. 언어영역

<> 난이도

지문은 대체로 짧았으나 비문학 영역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해 까다로운 문제들이 섞여 있어서 2007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으며,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

<> 출제 경향

내용을 읽은 후 새로운 내용을 추리하거나 다른 관점에서 비판, 적용하는 형식의 통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 유형에 초점을 맞춘 점이 인상적이다. 지문은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문학 4개, 비문학 6개 등 10개 수준을 유지했다. 듣기에서는 ‘협상’이라는 새로운 말하기 상황을 제시한 점이 특이했고, 쓰기는 사회적 현상과 문제점들을 돌아보는 시사적 주제들을 주로 다루었다. ∙문학에서는 최근 수능과 달리 현대시와 고전시가를 묶어 6문항을 출제하고, 희곡을 따로 분리한 점이 특이하다. 학생들에게 비교적 낯선 김소월의 시 ‘나의 집’이나 희곡 ‘한씨 연대기’는 EBS 교재에서 출제했다. 비문학은 난해한 개념이나 용어들을 노출시킴으로써 지문의 변별력을 높였다.

<> 주목할 만한 신유형

듣기에서 ‘협상’이라는 새로운 말하기 상황을 주고 전략 수립의 과정과 적절성을 판단하게 한 점이 인상적이다. 어휘․어법은 보조사의 쓰임을 묻는 문항, ‘간’의 의미와 용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시키는 문제가 눈에 띄었다.

문학은 현대소설에서 두 개의 서로 다른 시점을 시각 자료로 주고, 이를 바탕으로 전지적 서술자의 작품 개입 정도에 따라 서술의 객관성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물었다. 고전 소설에서 인물의 실제 연보를 제시한 후, 이를 바탕으로 반응을 추리하는 문항도 주목할 만하다. 비문학에서는 ‘좁쌀’이라는 어휘에 대한 연구에 적용하여 추리능력을 측정한 것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 2008 수능 언어영역 학습대책

2008학년도 수능부터 등급제가 시행됨에 따라 변별력 확보를 위한 지문 및 문제 구성 방식의 변화가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문을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읽어내고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문학 작품은 특정 갈래에 치우치기보다는 다양하게 학습하되, 복합 세트의 경우에는 주제와 소재, 발상이나 표현 등을 중심으로 작품들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이번 수능모의평가에서도 어휘․어법 문항이 7개가 출제되어 그 중요성이 여전히 높음을 확인해 주었다. 특히 어휘․어법은 중상위권 학생들의 점수를 변별하는 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치므로, 국어(상) 4단원, 문법 교과서와 국어생활 교과서 등을 중심으로 어휘․어법을 꼼꼼히 정리해 두어야 한다.

2. 수리영역

<> 난이도

수리 ‘가’형의 경우는 2007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워졌지만, 수리 ‘나’형의 체감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1의 16번, 17번, 23번, 29번 문항은 풀이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실수의 가능성이 높은 문제들이었다. ‘가’형의 심화 선택 과목인 미적분에서는 다항함수와 초월함수가 결합된 극한 문제가 출제되어 많은 학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수2 단원의 문제들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어서 수리 ‘가’형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낮아졌다.

<> 출제경향

지난 해 수능과 비교할 때, 계산의 양이 적어지고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만 있으면 비교적 간단히 답을 낼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다. 10단계 수학의 간접 출제 빈도와 난이도는 낮아졌지만 기본 도형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는 비중 있게 다루어졌다. 합답형 문항은 이전보다 문항수가 줄었으나, 수리 ‘가’형의 경우는 극한, 미적분에 대한 문항이 다소 까다로웠다. 이해능력과 추론능력을 묻는 문제가 다소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문제해결능력을 묻는 문제들에서는 대부분 내적 관련 문제들이었고, 도형의 기본성질과 평행이동, 함수의 그래프에 대한 적용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쉽게 해결되는 수준이었다.

<> 주목할 만한 신유형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신유형으로 보이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는데 ‘가’형의 9번, 16번, 17번, 29번 문항과 ‘나’형의 16번, 17번 문항 등은 주목해 두어야 할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수리 가,나형의 공통문항이었던 16번 문제는 기존의 문제들과 달리 답을 구해가는 추론과정을 모두 보여주고 결론만 찾게 한 것으로, 문제의 형식 자체가 매우 새로웠다. 공통 17번은 수열의 극한에 관한 문제로, 일상적으로 강조되어 온 중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도형적 상황을 결합시킨 점이 특이했다.

<> 2008 수능 수리영역 학습대책

올해 수능 역시 문제해결 테크닉을 요구하는 문제보다는 정확한 개념이해 능력을 묻는 문제의 출제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에 대비하여 교육과정에 제시된 수학의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꼼꼼하고 정확하게 학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순히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 경험을 쌓는 것만으로는 고득점을 받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기본에 충실한 학습을 해 주기 바란다.

3. 외국어영역

<> 난이도

전반적인 난이도는 2007학년도 수능과 비슷하나, 독해 유형에서 속독 능력 및 시간 조절 능력을 요하는 문제들로 인해 체감 난이도가 다소 상승했을 것이다. 상위권은 어법·어휘를 포함한 2~4문제 정도, 중위권은 속독을 요하는 문제, 하위권은 요지 및 내용 일치 관련 유형이 등급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 출제경향

듣기/말하기는 기능성 표현 위주에서 구체적인 상황적 맥락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요구하는 형태로 스크립트 내용이 한층 복잡해졌다. 어법성 판단 문제는 문장의 전체적 구조 파악 능력과 관련된 요소를 다룬 경향이 뚜렷했다. 어휘 문제에서 어휘 자체의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독해 유형은 지문이 전체적으로 다소 길어 시간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이며,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소재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익숙지 않은 참신한 소재의 글들이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법정 TV 중계 문제, 인간소외 문제, 가정과 사회의 유기적 관계, 인간 행동과 심리의 특성 등을 다룬 지문은 다소 생소했을 것이다.

<> 주목해야 할 신유형

듣기문항 중에서 업무평가서에 대한 대화 내용을 다룬 문제 정도가 신유형이라 할 만하다.

그 외에는 새로운 형식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다만, 독해 지문의 소재가 다양해지고 새로워졌다는 것이 큰 변화로 주목된다.

<> 2008 수능 외국어영역 학습대책

듣기/말하기는 매주 일정한 시간을 정해 17문항 풀세트 1~2회 정도를 풀고, 꾸준히 반복 청취 연습을 해야 한다. 어법성 판단 문제는 문장의 구조분석 및 해석 연습과 병행하며 어법 실전문제를 충분히 다루어야 한다. 그리고 어휘 및 독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10문제를 13~15분 정도에 풀어내는 속독 실전 연습을 꾸준히 해 두어야 한다. 지문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연습을 습관화하고, 지문 속의 모든 어휘는 반드시 암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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