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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뼈주사의 허와 실

 

프라임경제 | www.newsprime.co.kr | 2007.06.15 09:34:40

[프라임경제]장마철 뼈마디 쑤신다고 '뼈주사' 맞지 마세요

올여름 장마는 평년보다 다소 빠른 6월 중순 이후부터 시작되어 7월 하순까지 이어져 장마기간이 지난해처럼 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관절염을 앓는 사람들은 장마철 날씨가 조금만 흐려도 뼈마디가 쑤셔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큰 고통을 겪는다.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병원에 오기전 침, 뜸, 약 등 좋다는 것을 다해보고 나서야 오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 뼈주사라는 것도 들어본 적이 있거나 맞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번이라도 ‘뼈주사’ 라는 것을 맞아본 사람들은 주사를 맞으면 통증이 짧은 시간내 사라지고 한동안 통증으로 고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계속 맞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뼈주사는 맞지 않는 것이 좋다. 뼈주사는 맞는 순간에는 달콤함을 주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부작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관절염 특히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듦에 따라 주로 무릎관절에 생기는 질환이다. 관절의 연골이 닳으면서 이곳에 염증이 생겨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게 된다. 또 퇴행성 변화에 의한 염증반응으로 관절이 붓고 열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관절의 연골 마모 자체를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관절염 초기에는 단지 소염제를 투약함으로써 염증반응이 완화돼 통증이 가라앉기를 바라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다.

그런 소염제 중에서 소염효과가 가장 강한 게 스테로이드 제재다. 그리고 이 스테로이드 제재를 관절 내에 직접 주사할 경우 관절염에 의한 통증은 가장 효과적으로 최단 시간에 감소되게 된다.

뼈주사라 하는 것은 강력한 소염제인 스테로이드를 관절강에 주입하는 방법인데 실제로 뼈에 주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릎관절에는 살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곳에 주사를 놓게 되면, 마치 뼈에 주사를 맞는 것처럼 통증이 발생되기 때문에 아마 뼈주사란 별칭이 붙은듯 하다.

사실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법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관절염에 의한 통증을 짧은 시간 내에 가장 효과적으로 완화시키고 가장 오랜 시간 지속시켜 줄 수 있는 좋은 치료법 중 하나다. 다만 스테로이드 제재의 강력한 소염효과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

우선 스테로이드는 외부세균에 대한 정상적인 신체 염증 반응마저 제어하게 된다. 따라서 주사할 때 피부의 세균이 관절 내로 침입한 경우 이에 대한 대응이 안돼 화농성 관절염 같은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외에도 골괴사나 당뇨, 내분비 장애인 쿠싱병 등을 일으켜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퇴행성 관절염에 쓰이는 약제는 이차적인 염증을 완화시키는 소염작용만 있을 뿐 연골마모 자체를 치료하는 기능은 없다는 점이다. 염증반응 완화효과도 주사가 반복될수록 감소되므로 주사를 맞는 횟수가 더 잦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이 주사에만 의존하면 관절염 치료시기를 놓쳐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로 막듯 간단한 수술로 해결될 것을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런 부작용이 동반되는 뼈주사 보다는 관절 연골 성분과 유사한 제재를 주입하는 연골주사가 바람직하다.

연골주사는 관절액의 성분과 유사한 히알루론산 제재를 주입해서 무릎관절 운동을 부드럽게 하고 연골을 보호하며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근본적인 도움을 준다. 연골주사요법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관절내에 인체의 연골 및 윤활액의 구성 성분인 히알루론산 재제로 구성된 연골주사를 투여하는 방법이다.

20-30대의 연골판은 관절 내 윤활액이 충분 하지만 나이가 들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관절이 뻑뻑한데, 연골주사치료를 통해 관절 내 윤활액을 넣어주면 뻑뻑했던 관절이 부드러워 지고 윤활 성분이 연골을 보호해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근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움말: 힘찬병원 관절센터 김성민 과장(정형외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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