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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빙과류와 음료, 맥주 등은 비가 계속되어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면 매출이 급격히 감소한다. 반면 비가 끊임없이 내리는 장마철에 웃음이 짓는 식품이 있다. 바로 라면이다.
비와 라면은 궁합이 맞기 때문이다. 이유는 비오는 날이면 따끈한 국물을 생각한다. 이는 비가 오는 날씨면 기온이 내려가서 열량이 높고 뜨거운 음식이 먹고 싶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 외에도 비 오는 날 라면을 찾게 되는 다른 요인들이 있다.
우선 라면은 서민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간편한 조리로 한끼 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대형할인점은 물론 조그만 동네 슈퍼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식품이다.
따라서 비가 오게 되면 대형할인점의 평일 대다수 소비자인 주부의 발을 묶어 놓기 때문에 가까운 동네 소형 수퍼에서 장을 보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소형 수퍼의 반찬거리 가지수가 그리 많지 않아 두부, 콩나물, 라면 등 간편조리 식품을 선호하게 된다.
또 비가 오면 고습도와 기압의 연관관계로 인해 일반적인 가정요리에 이취(비린내)가 심해져 생선 및 육류의 선호도가 떨어지는데 반해 라면의 경우는 이와는 무관하고 떨어지는 비와 함께 과거, 고생하던 시절에 대한 추억 등을 회상케 하는 묘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는 것 .
이와 같은 여러가지 요인으로 장마가 낀 달은 1년 12달 중 라면이 최고로 많이 팔리는 달 중에 하나로 무더운 여름철 라면 매출은 떨어질 거라 예상하지만, 연일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는 라면 매출이 오히려 겨울보다 10% 정도 늘어난다.
오뚜기 관계자는“라면이라는 식품이 뜨겁게 먹는 음식이다 보니 당연히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매출이 높고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에 매출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생각되겠지만 여름에는 비도 많이 오는데다 행락철이라 간편 조리식품을 많이 찾게 되므로 오히려 겨울철보다 라면 매출이 증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