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해 상반기 아파트 분양실적이 4년새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방은 작년보다 2만5000가구나 줄어든 반면, 전국 평당 분양가는 23.4%가 올랐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물량은 189곳, 7만2566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정부 이후 최대물량을 기록했던 2005년 상반기 10만2697가구의 70.6% 수준이었다. 지방은 작년보다 2만5000여가구나 줄었다.
수도권은 2003년 5만5555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만720가구였다. 2003년 이후 4년 연속 분양물량이 감소한 것.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9944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3798가구, 인천은 3463가구였다. 인천은 작년의 2329가구보다 48.6%나 증가했고, 서울도 15.8% 늘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1만4814가구, 지방 중소도시는 3만547가구가 분양됐다. 지방 광역시는 작년 2만8267가구보다 47.5%나 줄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국 평균 분양가는 평당 1032만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같은기간보다 23.4%나 올랐다. 참여정부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인데, 2004년에는 13.9%, 2005년 -6.6%, 2006년 2.7%였다.
분양가가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인천으로, 평당 1331만원이었다. 이는 작년의 769만원보다 2배 이상 로는 것으로 송도국제도시 분양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방은 부산과 대전이 분양가 상승이 높았다. 부산은 1161만원으로 작년 780만원보다 48.8%가 올랐다. 대전도 1182만원으로 작년 875만원보다 35.0%가 상승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상반기 분양실적이 저조한 것은 올 초부터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는 지방의 분양실적이 크게 부진한데다 수도권에서는 지자체가 비싼 분양가를 이유를 분양승인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9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7~8월에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상반기보다는 분양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