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이 최근 국내 최초로 전기추진 방식의 LNG선을 개발했고 2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첫 전기추진 방식이 적용된 15만5천 입방미터급(㎥) 전기추진 방식 LNG선 ‘브리티시 에메랄드(British Emerald)’호의 건조를 완료하고 오는 29일 선주사인 영국 BP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 된 DFDE(Dual Fuel Diesel Electric) 시스템은 기존 LNG선의 스팀 추진방식보다 한 단계 진화된 차세대 최첨단 전기 추진방식이다.
이중 연료 디젤-전기(DFDE) 추진 LNG선은 필요에 따라 원유와 가스를 연료로 번갈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LNG선의 추진방식인 스팀터빈과는 달리 대형 여객선․잠수함과 같은 전기모터를 이용한 뛰어난 연료효율과 순발력, 부드러운 움직임이 특징이다.
특히 LNG선 탱크 내 증발되는 가스를 주기관에 공급할 수 있는 핵심기술인 에코보트(ECOBOT)시스템과 전기추진시스템(EPS), 기타 제어시스템을 통합한 선박제어시스템(IAS: Intergrated Automation System)을 개발해 환경적인 면과 경제적인 측면을 모두 만족시켰다.
이 방식은 기존 스팀 추진방식 LNG선 보다 약간 비싸지만(2~4%) 연료 효율성을 10%이상 향상시킬 수 있어 향후 5년 정도면 그 비용을 상쇄시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브리티쉬 에메랄드’호는 같은 양의 연료로 더 빨리 항해할 수 있고, 연료소모량이 하루 평균 180톤의 스팀 추진방식의 선박과 비교했을 때, 20노트 속도로 하루 평균 40톤 정도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어 그 효율성이 매우 뛰어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04년 계약 당시만 해도 전 세계 LNG선이 모두 스팀추진방식으로, 신개념 추진시스템을 생각해보기가 쉽지 않았지만 한발 앞선 전기추진방식의 LNG선을 수주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이 같은 도전은 지난 70년대 말부터 국내 최초로 LNG선 연구개발에 나서 1990년 세계 6번째, 국내 처음으로 건조를 시작하면서 30여 년간 축척해 온 노하우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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