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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눈물의 사람이 그리워질 때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6.29 15:28:41

[프라임경제]“대형 교회의 문어발식 확장, 부적격한 자녀들의 교회세습, 떨어질 때로 떨어진 교회 지도자들의 윤리의식이 교회를 일반인들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이제 리더십의 상징은 빛나는 의자가 아닌 수건과 세숫대야로 바뀌어야 한다”

   
 
 

운동장에서 성도들과 함께 뛰고 목욕탕에선 등을 밀어주며 25년 동안 부천 평안의 교회를 섬겨온 황요한 목사의 칼럼집 ‘눈물의 사람이 그리워질 때’ (예아름미디어 발행/ 양장 260쪽 10,000원)에 나오는 내용이다.

황 목사는 부친이 큰 교회를 담임하고 있음에도 부친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독립, 물이 새는 지하실에서 교회를 개척했다. 25년간 사랑과 헌신, 눈물과 땀으로 1천3백 명이 모이는 중형 교회로 성장했다.

전도와 봉사를 밑바탕으로 스포츠와 인터넷선교, 해외선교에서 주목받는 황 목사는 목욕탕에 가면 이 사람 저 사람의 등을 시원하게 밀어주는 것으로 성도들에게 감동을 준다.

‘눈물의 사람이 그리워질 때’는 읽는 사람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나는 올바르게 믿음의 길을 가고 있나?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예수로부터 멀어지지는 안나? 나는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있나? 또 나는 작은 예수인가?‘...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던 중 성난 무리들이 몸 팔다 들킨 여인을 끌고 와 돌로 치려하자 “너희 중에 죄 없는 사람은 이 여자를 돌로 치라”고 하셨을 때 모두들 슬금슬금 자리를 뜬 것처럼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감새모 (감리교를 새롭게 하는 모임)를 통해 큰 차 안타기, 재산 물려주지 않기 등 일그러진 교회 바로잡기에도 힘쓰고 있는 황 목사의 목회 철학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8편으로 돼있다.
1편 최고의 선물, 사랑 2편 섬김의 리더십
3편 함께하시는 하나님 4편 행복의 열쇠, 신앙
5편 하나님의 계획하심 6편 비전의 목회, 스포츠와 인터넷
7편 세상 속에서 8편 하나님의 소원을 위하여...

1편은 ‘최고의 사랑, 선물’로 말하자면 사랑편이다. 사람은 사랑이 있을 때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눈물도 흘리고, 그의 연약함도 알 수 있다고 쓰고 있다. 그러면서 눈물이 메말라가는 세상을 아쉬워한다.

2편 ‘섬김의 리더십’에서는 수건과 세숫대야를 든 사람만이 진정한 섬김을 실천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는 진정한 섬김을 통해 따뜻한 아랫목을 다른 사람에게 내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황 목사는 섬김의 7원칙으로 “자신을 낮추라, 먼저 따르는 사람이 되라, 섬김에서 위대함을 발견하라, 위험을 감수하라, 수건을 집어들라, 책임과 권위를 나누라, 팀을 구성하라”고 충고한다.

3편 ‘함께하시는 하나님’에서는 소명의식을 갖고 신앙생활을 할 것과 선한 일에 지치지 말도록 당부하고 있다. 사람에게는 강할 때와 약할 때가 있는데 약할 때만 진실된 자신의 모습을 돌아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4편 ‘행복의 열쇠, 신앙’은 사랑하는 딸을 결혼시키고 나서 성도들과 동역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사랑의 빚을 갚겠다”고 쓰고 있다. 한편 우리 사회가 물질주의와 개인주의에 빠지면서 이혼 등으로 붕괴되는 가정이 너무 많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5편의 주제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해외선교에 대한 의지가 배어있다. 필리핀의 바기오에 넘쳐나는 하나님의 은혜, 터키 밧모섬에서 밟았던 바울 사도의 길, 브라질 봉헤찌로에서의 감동적인 집회 등이 잘 그려져 있다. 특히 교회 대학 . 청년부와 함께 태국을 선교여행하며 보고 느낀 것을 성경처럼 써내려간 ‘타이행전’ (Thailand Acts)은 많은 감동을 준다.

6편 ‘비전의 목회, 스포츠와 인터넷’은 20년 전 시작된 스포츠선교에 대해 쓰고 있다. 당시 ‘목사가 축구만 하느냐’는 소리도 들었지만 각 교회들이 스포츠 선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황 목사의 역할은 확대됐다. 호산나 축구선교단 단장과 한국 목회자 축구대표단 단장 등으로 축구를 통한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했다.

7편 ‘세상속으로’는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잘 못된 것들을 목회자의 시각에서 꼬집고 있다. 특히 ‘한국 교회는 내부 수리 중’이라는 작은 칼럼을 통해 교회가 외형주의에 빠진 모습을 비판하고 있다.

8편 ‘하나님의 소원을 위하여’는 꿈지기에 대한 황 목사의 기대감을 잘 그리고 있다. (예아름미디어 발행. 양장 230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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