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서울역 앞 대우센터빌딩이 부동산펀드인 모건스탠리에 9600억원에 매각됐다.
9일 대우건설은 오후 1시 30분 대우센터빌딩 24층에서 총 9600억원에 모건스탠리에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조건은 향후 대우센터빌딩 개보수공사(리모델링)를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것을 전제로, 2년간 대우빌딩 전 층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대우건설이 대행해주는 조건이다. 이번 매각대금에는 개보수공사와 관련된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향후 별도 협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최종 계약에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4월 대우센터빌딩 매각의사를 공개한 바 있고, 6월 11일 입찰을 벌여 6월20일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초에는 2008년 말 금호아시아나그룹 제2사옥이 건립되는 시점에 맞춰 빌딩 매각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대우센터빌딩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원매자의 문의와 요청이 끊이지 않아 매각 추진 계획을 앞당기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매각자금을 이용해 올해 안에 자본구조를 합리화하고 채무 상환 등을 통해 주가를 부양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로 했다. 또, 핵심사업 역량 강화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대우센터 빌딩은 지상 23층, 지하 2층, 연면적 132,560㎡ 규모로 지난 1977년 6월 완공되어 만 30년이 경과된 건물이다. 현재 대우건설은 이 빌딩 23개 층 중 7개 층만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임대를 주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기업금융·주식·자산운용·프라이빗 뱅킹·여신 업무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15억불(112조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현재 556억불(512조원) 가량의 부동산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