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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식 제로’ 외항사들··기장이 비행기 정비

 

김훈기 기자 | bom@newsprime.co.kr | 2007.07.19 16:40:21

[프라임경제]지난달 25일 항공기 추락사고로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캄보디아 PMT항공이 자격증도 없는 기장이 안전점검을 하도록 방치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건설교통부는 캄보디아 PMT항공 등 7곳의 외국 항공사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37건의 안전기준 미달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PMT항공은 모두 10건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 안전의식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항공사는 어처구니없게도 비행 전 정비확인은 정비사가 해야 함에도 자격도 없는 기장이 최근 3개월 동안 26차례나 정비확인을 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예비부품 없이 항공기를 운항하고, 정비지원용 매뉴얼도 없는데다 안전 보안·정비교육을 실시한 실적도 없는 등 관리감독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또, 노선지침서(Jeppesen chart) 업데이트나 비정상운항에 대비한 조직·절차도 없었고, 교육실적도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운항·운송규정과 같은 매뉴얼도 없었다.

그 밖에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 이란항공, 러시아 사할린항공, 블라디보스톡항공, 달라비아항공, 캄보디아 로얄크메르항공 역시 안전체계 대책이 미흡하고 관련 교육 등이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승무원과 지점관계자들 역시 국제 안전기준 지식이나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건교부는 “외항사들의 지적사항을 해당 항공사에 통보해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소속 정부에 감독강화를 요구했다”며, “해당 국가나 항공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선하지 않을 경우 항공협정에 따라 운항중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기항공사의 경우 운항증명서, 운영기준, 종사자 자격, 정비지원 체계, 사고지원계획서 등을 제출받아 안전성 검증을 강화하고, 부정기항공사도 필요시 정기항공사에 준하는 안전성 검증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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