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고3 수험생들에게는 여름 방학이야말로 대학 입시를 위한 전략을 짜고 취약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영역별 학습방법을 알아보자.
<언어영역>
2008 수능 언어영역은 문항 수가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10문항이 줄어들고, 시험 시간도 90분에서 80분으로 10분 줄어든다. 언어영역에서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이 어느 영역이나 제재에서 점수가 안 나오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중점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으로 연습을 하여야 한다. 다음에서 제재별로 나눠 효과적인 언어영역 학습 전략을 알아보자.
▶ 듣기 : 기존 6문항에서 5문항으로 줄어들었는데, 계속적으로 일상 생활과 관련된 듣기 지문과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현실적인 언어 사용 능력을 높이고, 듣기 지문에서 나오는 내용들에서 유추하고 적용하는 문제 중심으로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 쓰기, 어휘, 어법 : 이 영역은 무엇보다 기출 문제를 통해 유형을 연습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쓰기의 단계마다 출제되고 있으므로 단계별로 유의할 점을 정리해 두면 좋다. 어휘나 어법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문법 교과서를 토대로 중요도에 따라 틈틈이 정리해 두자.
▶ 문학 제재 : 요즘 수능 시험에서는 한 작품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문학 교과서에 나온 작품들이 출제되고 있다. 그러므로 문학 교과서에 나온 중요 작가의 작품은 꼭 봐야 한다. 문학에서 나오는 유형은 정해져 있다. 즉 주제 의식, 서술 방식, 사건의 진행, 다른 장르에의 적용, 공통점 찾기 등을 중점적으로 연습하면 된다.
▶ 비문학 제재 : 언어 영역 전체 문항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비문학 제재에서 기존 4문항 이상이 출제되던 것이 3문항으로 출제된 지문이 많았다. 문제 수가 줄어든 만큼 사실적 능력을 묻기보다는 유추하거나 적용하는 문제로 좀더 어렵게 출제되고 있다.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제시된 <보기> 자료를 이해, 분석, 적용, 비판하는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비문학에서 늘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이 많은데, 지문을 읽다 지엽적인 것에 집착하지 말고 전체 대의와 주제 파악에 중점을 두고 지문을 빨리 읽어 나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 전체적인 학습 전략 : 8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전 훈련을 해 나가야 한다. 실전 모의고사 문제집을 통해 스스로 시간을 정해 놓고 실전처럼 연습을 해야 한다. 문항 수는 줄어 들었지만 지문 수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시간이 결코 넉넉하지 않다. 지문 하나하나를 풀면서 자신이 몇 분 정도가 걸리는지 파악해 두어야 한다. 또한 문제 풀이를 할 때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나 상식보다는 제시된 지문을 바탕으로 답을 찾아야 한다.
<수리영역>
자신의 약한 부분이나 단원의 개념 원리나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해 취약 단원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또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것은 어리석은 방법이다. 수학은 단계적 학습이 필요한 과목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자기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선택해 완전히 마스터한 후, 조금 더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에 도전하는 것이 자신의 수학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 때, 상위권 학생들은 30분에 30문제를 푸는 연습을 집중하고 오답노트를 활용해 수학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기출문제를 반드시 공부하고 개념정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 여름 방학 중 교과서 개념을 통한 응용문제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120여일 남았다.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수리 가형 응시자들은 도형 파트를 확실히 마스터해야 한다. 연습량이 적어 고전하는 단원이므로 가지고 있는 모든 수학 문제집과 교과서 문제를 다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선택과목인 미분과 적분은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공식을 증명하고 공식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문제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 수리 나형 응시자들은 여름 방학 동안 수열, 수열의 극한 ,확률, 통계 단원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 단원들은 단시간에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수열 단원은 규칙 발견이 생명이다. 핵심 개념과 원리를 다시 정리해 두어야 한다. 수열의 극한은 무한등비급수의 활용이 무조건 출제된다. 같은 문제라도 두 번 이상 풀어 보고, 유사 문제를 찾아 풀이 과정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확률이론이나 자기닮음(프랙탈)을 이용한 최근 유형을 익혀 두어야 한다.
수학은 지속적으로 학습하지 않으면 감각이 떨어져 쉽게 흥미를 잃게 되는 과목이다. 따라서 하루에 1시간이라도 시간을 안배해 수학 문제를 풀면서 감각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영어>
일단 3학년에 접어들면 수능에 대한 부담감과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우왕좌왕하게 될지도 모른다. 3학년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해볼 필요가 있는데,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여름방학 이전에는 종합편류의 책을 공부하면서 각 유형별로 많은 문제를 접하고 풀어보며, 여름방학 이후에는 모의고사류의 문제집으로 실제 수능과 같이 시간배분을 하여 많은 문제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익힌다. 이때 틀린 문제는 그냥 넘어가지 말고 오답노트를 만들어 어휘나 구문 등을 정리해 수능 직전에 한번 더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해에 있어서는 정답을 맞추기 위한 경제적 독해 전략을 실천한다. 각 유형별 독해전략을 익히고 제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등 실전에 대비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주제나 제목을 추론하는 문제에서는 선택지를 먼저 읽은 후, 본 지문을 해석하면 한결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문법부분은 고3이라면 가장 신경이 쓰이는 영역이 아닐 수 없다. 이제와서 다시 시작하자니 시간이 소요되고, 안 하자니 수능 어법문제의 높은 배점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간 수능 기출 문법을 살펴보면 동사를 찾는 문제나 관계대명사의 용법을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는데, 이를 염두에 두고 수능기출 구문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런 식으로 학습하면서 본인에게 취약한 문법부분을 선별해 다시 문법 기본서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휘는 따로 공부하기 보다는 문제를 풀면서 정리해둔 나만의 단어장을 보면서 각 단어의 의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다의어나 형태가 비슷한 어휘들을 따로 모아서 공부한다면 수능 어휘문제에도 대비할 수 있다.
<과학탐구>
▶개념의 정리와 이해는 필수적이다. - 과탐 학습시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암기할 부분은 암기하며 이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개념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면서, 어렵거나 추상적인 개념, 또는 비교적 주변의 내용들을 알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으므로 확실하게 정리하고 이해해 두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교과서의 그림, 그래프, 표 등을 정리한다. -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그래프, 표 등의 자료 등은 과탐 학습의 기본이다. 특히 자료를 해석하거나 응용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자료와 함께 개념을 적용하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본다. - 그 동안 출제되었던 모의고사 문제를 구하여 풀어보아야 한다. 개념을 정리한 후 정답과 해설에 의존하지 말고 본인의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야 하며, 오답노트를 만들어 부족한 부분은 반드시 정리해 두어야 한다.
▶신유형, 고난도 문제에 대비한다. - 1등급을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자료들이나 어려운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본인에게 맞는 문제집을 선택하여 문제를 많이 풀어봄으로써 처음 보는 자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적응력을 높이는 연습을 해야만 한다.
▶신문, 과학잡지의 실생활 관련, 최신 과학 기사 등을 읽는다. - 신문이나 과학잡지 등에 실린 실생활과 관련된 기사나 최신 과학 관련 기사 등을 읽는다. 본인이 시간이 없더라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스크랩을 부탁하여 읽어두는 것이 잠깐의 시간 투자로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사회탐구>
사회 탐구 영역은 교과목이 다양하기 때문에 과목별로 다루는 내용이 상이하지만, 기본적인 학습의 노하우는 비슷하다.
▶개념을 완성해야 한다.
사회 탐구의 경우, 고2 겨울방학 때부터 철저한 개념 정리가 요구된다. 겨울방학 때 어떤 방법으로든(자습, 학원 수강, 인터넷 강의 등) 개념 정리가 선행된 학생이라면 고3 여름방학 때 보다 효율적으로 사회 탐구의 점수를 올리기 위해 수능 기출 문제와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되도록 많이 풀어본다.
반면, 고2 겨울방학 때 개념 정리를 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우선 개념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짧은 방학 동안 개념 정리에만 시간을 보내면 정작 문제 풀이에 대한 감을 놓칠 수 있으므로 개념 정리 + 문제 풀이의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 이때 전체 개념을 다 정리하고 문제를 푸는 방법보다는 각 단원별로 끊어서 개념 정리, 문제 풀이를 반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고3 여름 방학은 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이때 사회 탐구 과목에 대한 개념 정리가 마무리 되지 않으면 절대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여름 방학 때 정리한 개념을 바탕으로 9월 모의평가는 최종 확인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문제를 되도록 많이 풀어보자.
무엇보다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방학이 끝나면 수능까지 약 100여 일의 시간밖에 남지 않는다. 사회 탐구의 경우, 개념 확립과 함께 중요시 되는 것이 바로 도표, 지도, 통계, 연표, 그림, 사료, 문헌 자료 등에 대한 해석력이다. 개념을 이해했다고 해도 자료에 대한 분석력이 떨어지면 결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수능 기출 문제와 모의고사 기출 문제 등 많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과정을 통해 문제 풀이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모의고사 등을 풀 때에는 실제 수능 시험을 보듯이 시간을 재며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자. 각 과목당 30분의 시간이 주어지므로 20분~23분 사이에 문제를 푼다는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면 실제 수능 때 오히려 여유가 생길 것이다. 덧붙여 사회 탐구 공부 시간을 오후로 잡아 두면 점심 먹고 시험을 치르는 사회 탐구에 대한 연습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오답 노트를 만들자.
개념을 정리하고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고 있다면 반드시 오답 노트를 만들도록 하자. 오답 노트를 만들 때는 자신에게 맞게 단원별이나 유형별로 분류하여 정리하자. 단원별로 정리하게 되면 취약한 개념을 발견할 수 있고, 유형별로 분류하면 어떤 형태의 문제에 약한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오답 노트 작성시 틀린 부분의 해설만 적어둘 것이 아니라 교과서나 관련 기본서를 확인하여 개념을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해설만 보고 넘어가면 다음에 같은 문제를 또 틀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으로 오답 노트를 정리하다보면 나만의 노트가 작성되는데, 내가 작성한 오답 노트를 수능 한 달 전부터 반복해서 계속 들여다보도록 하자. 막판 점수 올리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블랙박스 김화진 콘텐츠개발본부장은 “2008학년도 입시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전형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선발되므로 수능, 학생부, 논술 등 지원 대학의 전형 유형에 맞춰 자신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게 효과적이다. 여름 방학은 무엇보다 수능을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라며, “대입 정시전형에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웬만한 주요 대학에서 수능 100%의 우선 선발전형이 있고, 수시 전형이라 해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기 때문에 올해 입시에서도 수능이 가장 중요하다. 학생부 성적도 여느 해에 비해 상대적 중요성이 커졌지만 학생부 중심의 전형이 주요대학에서는 전체 모집정원의 10~20%에 불과하므로 학생부 성적이 낮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움말: 블랙박스 (www.blackbo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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