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8.15 11:01:42
[프라임경제]각종 만화 실사버전 UCC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콩가루’, ‘감자도리’, ‘조삼모사’ 등 최신 만화에서부터 ‘달려라 하니’, ‘슬램덩크’ 등 추억의 만화들까지 실사 패러디 대상도 다양하다.
하나로드림(대표 유형오)이 운영하는 앤유(www.andu.com)에선 인기만화 ‘콩가루(작가 박성훈)’와 ‘감자도리(작가 김영주)’ 시리즈의 실사 버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다른 UCC들에 비해 조회수와 댓글도 월등히 많다.
‘콩가루’는 엉뚱하고 다소 엽기적이기까지 한 가족 구성원의 모습을 재치 있게 그려내 만화 마니아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 작품의 인기만큼이나 패러디 영상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만화 속 배역을 맡은 인물들이 직접 출연해 만화 배경 위에서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만화 속 대사를 하는 것이 동영상의 압권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각 에피소드 내용에 대해 ‘너무 재미있다’, ‘이걸 찍은 분들 노력이 대단하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만화 실사 UCC에 대한 인기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
‘감자도리’는 동글동글한 얼굴에 빨간 망토를 뒤집어쓴 귀여운 캐릭터로, 연애, 직장인의 애환(?) 등 평범한 이들의 일상사를 때로는 감성적이고 때로는 코믹한 글로 함께 풀어낸 만화이다. UCC 속의 인물 역시 빨간 망토를 뒤집어 쓰고 감자도리처럼 행동하고 내레이션을 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감자도리 패러디 UCC를 직접 봤다는 감자도리의 작가 김영주 씨는 “네티즌이 직접 만든 감자도리 UCC를 보고 제 작품에 대한 팬들의 애정을 더 느낄 수 있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추억의 인기 만화들의 오프닝을 패러디한 UCC들도 많다. ‘달려라 하니(원작자 이진주)’의 오프닝을 패러디한 UCC에선 인물들이 하니, 홍두깨 등 주요 인물들을 직접 연기하며 만화 오프닝을 그대로 재현했다. 하니가 회상하는 엄마가 인기 탤런트 전지현 씨이고, 여성인 하니 역을 한 남성이 꽃핀을 꽂은 채 가 맡은 것도 웃음을 자아낸다. 인기 만화였던 ‘슬램덩크(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오프닝도 실사 패러디 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 특히 강백호의 우스운 표정과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관련 동영상들은 판도라TV(대표 김경익, www.pandora.tv)에서 볼 수 있다.
지난 해 비굴한 원숭이들로 큰 인기를 모았던 ‘조삼모사(작가 고병규)’ 시리즈도 패러디 되었다. 한 게임 동호회에서 만든 이 UCC는 만화 내용을 그대로 실사화 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각색, 제작했다. 특히 이 동영상에선 원숭이 역할을 맡은 인물들의 분장과 열연이 돋보인다. 관련 영상은 엠군(대표 신동헌, www.mgoon.com)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