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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담당 교사들이 말하는 수능 경향은?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9.07 13:42:05
[프라임경제]9월 모의평가에 대한 분석과 2008 대수능 전망, 두 달 남짓 남은 기간 동안의 학습법을 학교현장에 있는 고3 영역별 입시담당선생님들에게 들어보았다.

언어영역 - ‘부담은 줄고 난이도는 높아지고’
상명고 홍근희

언어 영역은 6월 모의 평가에 비해 다소 쉬운 편이었지만 작년 수능 시험에 비해서는 대체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다. 언어영역이 50문항-80분 체제로 바뀌어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게 지문의 길이를 짧게 유지하였지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상당히 높아졌다. 이번 9월모의 평가 경향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학업 과정에서 배우지 않거나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내용들을 다룬 지문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정상적인 학업 지식과 일반적 상식을 갖춘 학생이라면 무난하게 이해할 수 있는 지문들이 출제되어 고등교육의 정상화를 유도하는 방향을 볼 수 있겠다. 또 문학과 비문학 제재의 지문 분량을 줄여서 학생들의 부담을 줄였으나 각 지문별로 한 문항 정도씩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되어 변별력을 높이고자 하였다.

- 언어영역 분석

① 듣기 : 정보의 사실적 이해를 묻는 1점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듣기 문제가 그저 듣고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이 아닌 신중한 듣기의 태도를 강조하고자 한 의도로 분석된다.

② 쓰기 : 문항 당 정보 분량이 많지 않은 편이며 난이도가 높지 않은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다. 쓰기 활동 전반에서 이루어지는 종합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발상과 주제 발견, 내용 선정과 조직, 표현하기, 고쳐쓰기 등 쓰기의 각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문항이 구성되었으며, 창의적, 분석적 사고를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③ 문학 : 중요한 작가 또는 작품이라면 기출 여부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교육과정평가원의 방침을 확인할 수 있다.

④ 비문학 : 실제 생활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적극 반영하였다. 인문 지문에서 경험의 지식 형성 과정에 관한 문제에서 난이도 높은 3점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것 외에는 대체로 평이한 난이도를 유지하였고 변별력 있는 깔끔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는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정확히 변별해낼 수 있는 시험 양식을 구축하고자 끊임없이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준 시험이었다. 9월 모의평가의 형태가 그 해 수능 시험의 형태와 유사하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이번 시험을 바탕으로 수능의 경향을 가늠하여 남은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수리영역 - ‘자연계 쏠림현상 막기위해 수리나형 까다롭게 출제될 것’
외대부속외고 조보관

수리 가, 나형 모두 2007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고, 6월 모의 평가에 비해서는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체적으로 수학의 기본개념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되어 6월 모의평가 보다 학생들의 등급구분점수가 다소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2008 대수능에서는 기존에 출제되었던 문항을 약간 변형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될 것으로 보이므로 기출문제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리나형의 난이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리가형에서 수리나형으로 전환하려는 자연계 학생들은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등급구분점수의 상승으로 수리가형에서 수리나형으로 전환이 오히려 대학선택의 폭만 좁히고 실질적인 점수의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수리 고득점으로 향하는 전략은?

6월, 9월 모의평가를 통해 난이도가 높게 출제된 단원들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① 수리가형의 경우 다항함수의 미․적분, 공간도형, 벡터에서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지만 난이도가 2007 대수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실수만 줄여도 고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② 수리나형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단원은 확률, 통계 단원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지 않는 단원이므로 기본개념위주로 꼼꼼한 학습이 필요하다. 또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인 그림과 그래프의 해석에 관한 문제도 반드시 체크해두어야 한다.

외국어영역 - ‘수능난이도, 상향 조정될 듯’
광남고 박서환

9월 모의고사 외국어영역은 어휘력이 약한 학생들이나 문법성 판단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문제가 좀 어려웠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전체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을 고려할 때 평이하고 무난한 문제들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2008 대수능 외국어 영역의 경우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까다로운 3점 문항과 구문, 단어가 어려운 한 두 문항을 풀 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 등급 간의 차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수능D-69 파이널 학습법

① 기출문제토대의 문제집, 학습지, EBS교재 등으로 실제 시험과 같이 정확한 시간을 재어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반복한다.

② 새로 풀어본 듣기, 말하기 문제는 교재 없이 테이프만 반복해서 듣기 연습한다.

③ 정확한 개념과 의미가 희미한 어휘와 구문은 반드시 체크하여 의미정리를 해야 한다.

● 도움말 : 케이스(www.ca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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