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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음식, 값은오르고 맛은 떨어져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9.20 09:37:19
[프라임경제]추석 음식을 장만하는 주부들의 고민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일 및 수산물 가격은 오르고, 과일맛은 더 떨어졌기 때문이다.

가격 상승 요인으로 여러 가지가 제기되고 있으나 지구온난화로 인한 8월 집중 호우 및 온도 상승으로 과일의 재배 지역의 북상 등이 전반적으로 과일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특히 8월 집중호우로 일조량이 적어지면서 과일 맛은 싱겁고 무르는 등 더 안 좋아졌다.

2006년도 대비 올해 품목별 가격을 살펴볼 때 사과(홍로)의 경우 15kg에 36,000원에서 47,244원으로 상승했으며 배도 15kg 에 25,000원에서 31,681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감도 12,000원에서 26,763원으로 포도도 5kg 에 12,800원에서 16,200원으로 오르는 등 모든 과일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 보면, 사과의 경우 서울은 31,400원에서 38,000원(21%), 부산이 37,000원에서 35,000원, 대구가 31,600원에서 42,000원(33%). 광주와 대전은 전년과 똑같은 각각 32,000원 42,000원으로 기록됐다. 사과의 주산지였던 대구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인 것이다. <자료 출처: 농수산물 유통공사>

배도 상품 15kg 의 경우 서울은 24,800원에서 25,000원, 부산은 23,800원에서 25,000원, 대구 23,800원에서 25,000원, 광주 22,000원에서 27,000원, 대전 19,200원에서 24,000원으로 올랐다. <자료출처 농수산물 유통공사>

사과는 기후 변화로 인해 재배적지의 면적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재배량이 감소하는 추세로 1970~80년 대까지 전국 사과 생산의 20%를 차지하며 ‘대구사과’, ‘경북 능금’ 등의 명성을 떨쳤던 경북 영천지역의 사과 재배지는 98년 1333ha였지만 지난해 842ha로 크게 줄어 전국 10대 사과 주산지에 들지 못했다. 사과 주산지는 영주, 의성, 안동, 청송, 문경 등 경북 북부와 충북 충주 제천을 타고 강원 등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과일 중 대체적으로 추위에 약하다고 하는 감의 경우 주로 남쪽 지방에서 많이 재배하여 북위 38도선 이북에서는 생육이 잘 안되었으나 최근에는 춘천 지방에서도 탐스런 감이 열리고 있으며 배 또한 대전이남이 주 재배이나 최근에는 전체적인 온도상승과 품종 개량으로 38선 이북 지역인 연천지역에서도 재배가 되는 등 재배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또, 제사상에 주로 올리는 조기의 값도 상승되는 추세에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김남규 차장에 따르면 “ 최근 참조기의 경우 어획량이 적어 수입조기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다”로 “수입 조기의 가격도 2005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 밝혔다.

또 “사과나 배의 생산량은 작년대비10%정도 증가했지만 잦은 폭우 등의 기상이변으로 양질의 상품이 부족하여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추석 전까지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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