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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의 헤드헌팅칼럼]취업시즌에 즈음하여..

 

프라임경제 | www.newsprime.co.kr | 2007.09.21 14:23:05
[프라임경제]바야흐로 취업시즌이다.

필자가 회사를 지원하던 90년대 초만 하더라도 경쟁이 있긴 하였어도 취업을 못할 까 하는 걱정 까지는 않았던 것 같으나 요즈음은 취업이 비상이다. 이는 나쁜 경기 상황탓도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미래에 대한 불투명성 때문에 신입사원의 채용을 꺼리고 필요시마다 경력직원들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채용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어렵게 여러 관문을 뚫고 입사를 하여도 또 다른 조직생활의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다. 졸업을 앞둔 이들을 위한 인터뷰 방법, 이력서 작성 방법등은 이미 신문이나 인터넷에 많이 나온 것 같이 입사 후 조직생활에 대하여 몇 가지 말해보고자 한다.

직장생활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아니 어쩌면 요즈음처럼 전직이 일반화된 상황에서는 철인 3종경기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자신의 능력이 뛰어 나다고 하더라도 조직(회사)이 충족스러운 보상을 못해줄 때도 있고 제대로 대접을 해주지 못할 경우도 있다. 필자의 주변의 선후배 중에 중간관리자의 시절까지 특진을 2~3번 하였고 그 이후 기대보다 못한 회사의 평가로 퇴사하여 자신을 길을 걷게 되었으나 그리 녹녹치 않은 현실에 힘들어 하며 다시 조직으로의 복귀를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마라톤에서 마라토너들이 페이스 조절을 못하면 좌절하고 포기하는 지점이 있는 것처럼 직장생활도 개인의 이상과 조직의 현실의 차이, 조직내의 인간관계의 갈등, 진급누락시의 좌절 등 암초들이 곳곳에 보이지 않게 자리하고 있다.

굽은 나무가 산을 지킨다
하늘만 보고 곧게 자란 나무는 모두 다 베어가지만, 아래의 땅도 보고, 주변의 나무들도 보고 자란 굽은 나무는 평생 그 산을 지킨다. 적절한 예인지는 모르겠으나 업무를 하면서 경력자들의 이력서를 보다 보면 40대 초반에 이르러 좋은 학력과 능력을 일해 왔음에도 회사에서의 갈등, 자존심등으로 잦은 전직을 하거나 경력관리에 실패하여 좋지않은 상황에 있는 이들이 있는 반면 그저 그런 혹은 그리 좋지 않은 학력과 능력에서 출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노력으로 혹은 조직의 생각을 헤아림으로써 샐러리맨으로서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회사에서의 평가가 개인의 능력 및 성과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구성원들의 생각이 반영되므로 실재의 능력 혹은 성과 보다 나쁜 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다.

베스트셀러 ‘ 회사에서 당신에게 가르쳐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에서는 능력이나 실적이 우수함에도 회사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이들과 실력이 부족한데도 구조조정에서 최우선으로 보호되고 적게 일하면서도 승승장구하는 직원의 차이를 회사의 시각에서 사안을 헤아릴 줄 아느냐에 따른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직장생활은 교과서와는 다르다.
직장에서의 개개인의 생각이 다르고 이에 따른 이해관계가 다르며 직원과 회사의 생각은 또 다르다. 이에 따른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회사에서는 교과서에서 배운 것처럼 ‘마땅히 그래야만 하는 상황’만이 전개되는 것은 아니다.

마키아벨리는” ‘인간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인간이 마땅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과는 아주 다르다.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것을 하지 않고, 마땅히 해야 할 것을 고집하는 사람은 몰락할 수 밖에 없다. “라고 말하였다. 여기에서 ‘사회’라는 말에 ‘ 회사’라는 말을 대입시켜 이해를 해도 큰 차이는 없다. 회사라는 조직도 작은 사회이기 때문이다. 마케아벨리가 한 말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이 말이 회사생활에서 볼 수 있는
현상 중의 한 단편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딛는 이들에게 상기의 내용들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겪게 될 갈등을 완화해 줄 백신이 되길 기대해 본다.

   
 
 
김재윤
써치앤써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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