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후보들간 불법선거와 서로 헐뜯기 공방전으로 혼탁해질대로 혼탁해져 있는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정국이 안개속에 휩싸고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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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명의 도용 사건으로 경찰의 캠프 압수수색이라는 위기에 처한 정동영 후보 측은 이날 손학규 이해찬 캠프 측의 불법선거 증거 동영상을 공개하며 두 후보 측의 불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정 후보 측 정순영 충남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해찬 후보 측 충남지역 선거인단 대리서명 의혹'과 '손학규 후보 측 충남지역 대리서명', '이해찬 후보 측 불법 콜센터 운영' 등에 관련 폭로했다.
또 노웅래 대변인도 같은 날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9월30일 부산 경선에서 이해찬 후보 측이 현금 1만원씩을 유권자에게 주고 차량을 동원해 투표소로 데려가는 기절초풍할 일이 발생했다"며 이 후보 측의 금품살포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후보 측은 "본인들이 한 일을 뒤집어 씌우려는 의도"라며 "근거도 없고 확인도 안된 '카더라'논평의 전형이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 캠프 공보팀은 "언론에 보도된 의혹들에 대해 당 경선위에 먼저 의뢰를 하고, 그래도 미흡 할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제발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등 6하 원칙에 맞게 의혹을 제시하라"고 맞섰다.
손학규 후보 측은 전병헌 의원 등 26명의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선거인단 중, 중앙선관위가 관리하는 선거인단과 당 선관위가 관리하는 선거인단에 함께 등록 돼 있는 이중 선거인단이 전북 1만6960명 등 전국적으로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중 선거인단' 존재를 주장했다.
손 후보 측은 '이중 선거인단' 의혹과 관련해 당의 불법선거에 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중앙당이 확정 공개한 선거인단 명부를 보면 48명이 하나의 핸드폰 번호로 등록된 경우를 비롯해 중복된 핸드폰 번호를 기입한 사람이 모두 8만4000여명에 이른다"며 "이는 예비경선 시 여론조사를 조작하기 위해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불법선거"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당 국민경선위원회 이기우 대변인은 "중앙선관위 위탁 선거인단과 당 자체 관리 선거인단, 모바일투표 선거인단은 원칙적으로 중복될 수 없다"며 "한 쪽 선거인단으로 등록된 경우 나머지 두 개의 선거인단에는 신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이중 선거인단 존재를 부인했다.
한편 이같은 공방 탓에 이날 예정된 YTN 초청 토론회 등 당에서 준비한 후보들의 선거운동 일정은 취소됐고 다음날 있을 대구지역 합동 연설회도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정 후보 측 노웅래 대변인은 "부당하게 바뀐 경선일정이라도 당 지도부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참여하기로 했다"며 "월요일부터는 경선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 후보 측 우상호 대변인은 "14일 경선을 미루자는 것은 아니지만, 당에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대책마련이 마련 될 때까지는 선거운동일정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 측 김형주 대변인은 "이번 주 만큼은 경선에 참여하자는 방향이었지만, 정 후보 캠프 압수수색이 캠프 반발로 불법선거 문제가 해결이 안됨을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오늘밤 선대위 전체회의를 열어 결정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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