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류스타 류시원이 500여 명의 일본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톱 레이서’로 재도약했다.
지난 14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국내 유일의 프로 모터스포츠 대회인 ‘2007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제6전’에서 류시원(35.알스타즈)은 ’투어링A 클래스’에 출전해 오전 레이스 5위, 오후 레이스 2위를 각각 기록, 지난 시즌 챔피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류시원의 이날 선전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 오른팔 인대가 늘어나는 예기치 않은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며 얻은 성과라 더욱 값지다는 것이 모터 스포츠계의 평가다.
류시원도 이날 가진 인터뷰에서 ”인대가 늘어나 팔을 움직이기 불편한 가운데 좋은 성적을 올려 더욱 기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류시원은 지난 시즌 이 대회서 드라마 같은 역전극을 펼치며 챔피언에 등극, 연예인 레이서가 아닌 프로 레이서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
류시원은 올 시즌 개막 당시만 해도 우승 후보 ’0순위’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올 4월 8일 열린 ’제1전’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걸어 ’2년 연속 우승’은커녕 선두권도 버거워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선전으로 마지막 남은 오는 11월 10일 열리는 올 시즌 최종전인 ’제7전’ 결과에 따라 선두권 진입은 물론, 우승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품어볼 수 있게 됐다.
류시원이 팀 동료인 3위 안재모를 누르기 위해 얻어야 할 점수는 26점 이상.
’제7전’은 올 시즌 폐막전답게 오전.오후 레이스의 우승자에게 주는 점수가 각 15점으로 다른 경기 보다 5점이 높다. 따라서, 류시원이 오전.오후 레이스를 모두 우승할 경우 30점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다른 경기에서 1점씩 주는 완주 포인트도 이날만큼은 2점씩으로 더 높다. 그러므로, 오전.오후 레이스를 모두 우승할 경우 완주 포인트를 모두 4점이나 챙길 수 있다.
이어 오전.오후 레이스에서 한 바퀴를 가장 빨리 돈 선수에게 주는 ’베스트랩 타임’ 점수 1점까지 받는다면 류시원이 거머쥘 수 있는 최대 점수는 35점에 달한다.
이 경우 선두권 진입을 물론, 현재 선두권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대해 류시원은 “올 시즌엔 바쁜 일정 탓에 연습량이 부족해 3위만 차지해도 만족할 것”이라면서 ”내년엔 더 열심히 해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제5전’까지 종합 선두를 달리며 류시원에 이어 두 번째 ’연예인 레이서’ 출신 챔피언을 노리고 있는 안재모는 전날 경기에서 차량의 바퀴가 빠지는 사고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레이스 10 위, 오후 레이스 11위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안재모는 완주 포인트 2점만을 보태는데 그쳐 종합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 부문에서 베스트랩 타임을 여러 번 기록할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난 그인만큼 ’제7전’에서 전문 레이서 김중근, 오일기 등과의 또 한 번의 마지막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사진1= ’제6전’의 오후 레이스가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중인 류시원과 오후 레이스 우승자 이재우, 3위 오일기(오른쪽부터). 이재우와 오일기는 완성차 업체가 국내 최초로 설립한 레이싱팀인 GM대우팀 소속이다.
사진2= 일본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으며 경주차에 오른 류시원.
사진3= 부상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적을 거둔 류시원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이상 KGTCR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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