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연간 1,000만대 이상의 미 수거된 휴대폰에서 납,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다량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서상기에게 정보통신부가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와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인 “산업폐기물재활용기술개발사업, 귀금속 회수 상용과 기술개발”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 이후 생산된 1억2천506만대 중 최소 8천5백만대 이상이 미 수거된 상태이다. 년 평균 1,563만대 생산, 수거는 년간 최대 500만대 추정. 미 수거된 휴대폰에는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인 납이 22.1톤 이상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먹는물 관리법, 먹는물 수질 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서 납은 0.05㎎/ℓ를 넘지 아니할 것의 기준을 고려시, 납 22.1톤은 4억4천200만톤의 먹는물을 오염시킬 수 있는 양이다.
납에 중독되면 신경계, 간 등을 손상시키며 출산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납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고 매립할 경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소각하면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대량으로 방출한다.
특히 휴대폰의 인쇄회로기판(PCB)에는 납 외에도 브롬계 난연제, 카드뮴, 비소, 수은 등과 같이 인체에 해로운 물질들이 들어 있다. 브롬계 난연제는 환경유해 폐기물로 소각시 독성물질을 생성, 기침을 동반한 코피, 두통과 복통 및 설사 등의 증상과 화학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카드뮴은 두통, 피로와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며 치명적 폐부종, 폐 및 신장 손상, 빈혈, 후각상실 등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밖에도 폐휴대폰 배터리와 충전기는 대리점을 통해 수거되는 것 조차도 매립이나 소각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오염 요인을 불러일킬 수 있다. 특히 발암물질인 리튬과 코발트는 적절한 처리가 요구된다.
서상기의원은 “산업 발전과 환경 보호 등을 위하여 휴대폰 제조사는 생산자 책임활용제도(EPR)의 재활용 의무율을 높이고 이동통신사들은 소비자들에게 명실상부한 폐휴대폰 보상제도를 부활하고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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