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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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10:33:51
[프라임경제]대규모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서울 시청앞 광장을 비롯한 전국 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매일 아침 상냥한 미소로 건강음료를 전달하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김장을 버무리기 위해 팔뚝을 걷는다.
야쿠르트 아줌마 4,000여명, 12만 포기 김장 담가 한국야쿠르트는 4,000여 명이 참석하여 120,000포기의 김장을 만드는 행사를 오는 13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과 인천 지역은 13일 시청광장에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지역은 날씨를 감안하여 20일에 진행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배추 200톤, 양념 70톤이 사용될 계획이다. 배추는 충남 논산 지역에서 재배된 것이며, 양념에는 굴, 젓갈, 밤, 잣, 대추 등 우리 농, 수산물 20여 가지의 재료가 들어간다. 이와 함께 야쿠르트 아줌마의 손맛이 어우러져 감칠맛을 더하게 된다.
1인당 10Kg씩 25,000여 소외노인들에게 전달 이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장은 10kg들이 용기에 담겨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직접 전국의 홀로 사는 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 등 25,000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이 평소 활동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느낀 분들과 지자체 사회복지과 등의 협조를 구해 선정하였다.
4개월 전부터 준비, 순 우리 농, 수산물로 추진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4개월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배추는 논산지역 농민들과 계약 재배하였으며,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 회원들이 직접 배추씨를 파종하고 재배와 수확을 도왔다.
고춧가루, 젓갈, 생굴 등 김장에 소요되는 양념재료도 최고 품질의 국산으로 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다.
준비과정에서 애로사항도 많아 올해는 장소섭외 과정에서 실무자들의 마음고생이 심했다. 서울광장이 연말행사 준비관계로 사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계자의 이야기에 남산한옥마을, 월드컵경기장, 잠실운동장 등 대체장소를 물색하느라 바쁘게 뛰어다녀야 했다. 다행히 행사 준비가 11월 20일 이후로 결정되는 바람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할 야쿠르트아줌마를 선발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4,000여명만 참여하다 보니 서로 자기가 가겠다고 우기는 경우 이를 설득하느라 관리자들이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9월초에 파종한 배추가 잦은 비로 싹이 제대로 트지 못해 파종을 다시 하는 어려움도 겪었다.
2001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진행 농산물 가격 폭등으로 김장이 금장으로 불리고 있지만, 한국야쿠르트는 행사 취지를 살리기 위해 예년과 동일한 규모로 행사를 치를 예정이며, 소요되는 예산만 10억원이 넘는다.
지난 2001년 부산지역에서 시작된 한국야쿠르트의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2004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되어 이제 연말 이웃돕기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사랑의 떡국나누기, 봄맞이 대청소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김장나누기 외에도 1994년부터 행정기관과 연계하여 매일 2만여 명의 무의탁노인을 방문, 건강을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때 행정기관에 연락 조치할 수 있는 <외로운노인 건강확인방문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봄에는 <봄맞이 대청소>, 설날에는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통하여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사랑의 손길펴기도 32년째 지속 1969년 창립된 한국야쿠르트는 ‘건강사회건설’이라는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다. 그 중심에는 75년 설립된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있다.
임직원 모두가 입사와 동시에 회원으로 가입하여 월 1회 이상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생활여건이 열악한 비인가 시설 위주로 뇌성마비 및 지체장애아 보호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 손길펴기 운동의 기본정신은 열 숟가락의 밥이 모여 한 그릇이 된다는 의미의 이른바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정신에 있다. 전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씩 갹출하여 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용된 금액은 240억원, 혜택을 받은 곳은 2,000여 곳에 달한다.